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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관광개발사업장·투자진흥지구 61곳의 투자실적과 지역업체 공사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올 상반기 61곳의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투자는 1251억원, 지역업체 공사참여는 1372억원이 각각 늘었다. 투자 실적은 삼매봉밸리유원지, 에코랜드, 핀크스비오토피아, 프로젝트ECO, 엠버리조트,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묘산봉, 한라힐링파크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하지만 61곳의 사업추진 속도는 기대 이하다. 개발사업 기간을 연장하면서 10년 넘게 추진하고 있음에도 투자는 '
사설
제민일보
2021.11.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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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천은 서귀포시민의 젖줄이다. 강정천 지역내 '네길이소' 등 용천수를 수원으로 한 강정 정수장이 1987년 준공된후 현재 1일 2만5000t의 수돗물을 서귀포시 동지역 주민 3만1000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두차례 강정천 수돗물을 공급받는 서귀포시 보목동 소재 한 주택에서 유충이 발생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당시 정밀역학조사반의 조사 결과 용천수 취수원의 유충 서식환경 및 정수장 시설 노후화가 원인으로 지적됐다.도는 이처럼 30년 이상 노후화된 강정정수장이 수돗물 불신을 초래하자 최근 현대화사업에
사설
제민일보
2021.11.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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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관광객 증가에 따른 하수처리장 시설 확충이 필수임에도 제주도의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도가 하루 처리용량을 13만t에서 22만t으로 늘려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업시행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두차례나 유찰되는 등 3781억원의 대형 공사가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도와 함께 설계·시공·일괄관리 및 업체 선정 등을 맡은 환경관리공단의 책임론이 도의회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김희현 도의원은 지난 19일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을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사업이 두차례
사설
제민일보
2021.11.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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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의 전시 접근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도내·외 문화예술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내용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박물관 주변의 여러 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국립제주박물관의 역할과 미래 비전을 모색해 보고자 마련된 자리였다.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의 조사 결과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현재 국립제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 중 전시품은 겨우 2.8%에 불과하다. 대다수의
사설
제민일보
2021.11.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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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시갑)·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적용을 목표로 도지사 출마후보의 '행정시장 예고제 의무화'를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타당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제주도·도의회를 필두로 주민들이 시장을 선출하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제주형 자치모형으로 선택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있어서다. 특히 행정시장을 의무적으로 예고토록 법제화를 추진하면서도 도민사회의 공론화 과정을 생략,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비판의 목소리는 지난 17일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을 상대로 열린 도정질문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경용
사설
제민일보
2021.11.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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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 없이 공사를 중단한 대규모 개발사업장 14곳이 올해말 인허가 기간이 끝나자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기간 연장 신청업체는 관광지개발사업장 8곳과 유원지 6곳이다. 이들 사업장들은 제주도가 20년전부터 고용·지방세수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며 유치했지만 골프장·숙박시설 등 일부 사업만 운영, 만족도가 낮은 실정이다. 특히 모 사업장은 1997년 허가를 받은 후 20년 넘도록 사업기간만 연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 유원지 사업장들은 기간 만료 및 도의 재정비계획에 따라 연장 또는 변경을 신청했다. 도는 지난 4월 △
사설
제민일보
2021.11.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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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개발이익 환수 법률'에 따라 개발사업자나 토지 소유자가 택지·산업단지·관광단지 등 토지 형질변경으로 얻는 개발이익의 20~25%를 환수하고 있다. 사업자에게 징수한 개발부담금은 공공임대주택 건설 비용, 임대보증금 지원 등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사업비로 쓰인다. 이처럼 개발부담금제는 개발사업 초과 이익을 국가나 자치단체가 징수해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불로소득과 투기행위 방지에 일조하고 있다.제주도 역시 관련법에 따라 준공일로부터 5개월 이내에 개발부담금액을 부과·통지하고 있다. 준공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개발부담금을 부과할
사설
제민일보
2021.11.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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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월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동학대 문제를 조명하고 아동을 상습적인 학대·폭행에서 보호하기 위해 국제인도주의 기구인 여성세계정상기금이 2000년 처음 제정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7년부터 이 날을 기념해온데 이어 2012년 아동복지법 개정 후에는 아동학대 예방주간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법으로 명시하고 다각적인 정책을 시행 중이다.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동학대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제주경찰청과 제주도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따르면 도내 아동학대 관련 112신고 건수
사설
제민일보
2021.11.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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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030년까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100%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CFI 2030) 정책을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제주도가 글로벌 기후 협의체 'P4G'로부터 '에너지분야 최우수파트너십'을 수상했다. 제주도가 추진중인 '탄소없는 섬 2030' 정책이 국제사회에서 탄소중립 모범 모델로 인정받은 것이다. 제주가 다른 지역보다 앞서 '카본프리아일랜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형식적 평
사설
제민일보
2021.11.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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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추진한 일부 업무들이 부적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지난 16일 제주도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한 결과 시정 13건, 주의 17건, 개선·통보 21건 등 모두 51건의 부당 업무가 적발됐다. 또 제주도에 대해 행정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공무원 7명은 훈계, 6명은 주의처분 등 13명의 신분상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재정상 조치로 모두 3억9800여만원을 감액·회수하도록 했다.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제주도는 월파방지와 해안선 유지 등을 위해 우도지구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법령에서 정한
사설
제민일보
2021.11.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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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불안하다. 지난 1일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은 까닭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0일 이후 계속해서 2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위중증 환자수 역시 정부의 안정적 관리 수준인 500명 선에 근접하고 있다. 방역지침이 대폭 완화되면서 모임과 이동량 등이 많아진데 따른다.제주라고 다르지 않다. 요양병원과 목욕탕에 이어 학교까지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급증추세다. 15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1일 신규 확진자수
사설
제민일보
2021.11.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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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중국 등 외국인의 무사증 입국이 중단되자 카지노·출국 납부금도 급감, 제주관광진흥기금(이하 관광기금)의 고갈이 현실화됐다. 관광기금 재원인 카지노 납부금과 출국납부금이 각각 2억원, 26억원에 불과한 가운데 올해도 비슷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재원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관광기금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관련 업체의 경영환경이 위축되자 도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에 100억원을 편성, 출연할 계획이다. 도가 자구노력을 마련하고 있지만 정부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한 것으로 보인다. 도가 코로나19 확산
사설
제민일보
2021.11.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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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방공공기관 신뢰 회복에 나선다. 도는 지난 12일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16개 지방공공기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혁신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행정안전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영개선 등이 지적되면서 기관운영과 경영실적 전반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행정안전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보면 부끄러울 정도다. 어느 한 기관 그냥 넘어간 곳이 없다. 도개발공사, 문화예술재단, 여성가족연구원은 기관 평가등급이 하락했는가 하면 제주연구원 등 6곳은 기관장 평가등급이 하락했다.
사설
제민일보
2021.11.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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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원 숫자를 현행 43명에서 46명으로 3명 더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제주특별법 개정안에는 또 임의 규정인 도지사 후보의 행정시장 사전예고제를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위성곤 국회의원은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의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인구가 증가한 지역구 2명과 도의원 정원 증가에 따른 비례대표 1명 증원을 담고 있다.도의원 정수를 3명 늘린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헌재의 인구 하한선에 미달되는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과 제주시
사설
제민일보
2021.11.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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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내년도 예산안이 사상 첫 6조원 시대를 열었다. 2018년 5조297억원으로 5조원 시대를 개막한지 4년만이다. 지난 11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2022년도 제주도 예산안은 6조392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일반회계가 5조3527억원, 특별회계 1조395억원으로 짜여졌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5조8299억원보다 5623억원(9.65%) 증가했고, 내년도의 기금운용계획안 7006억원까지 합치면 7조원을 넘는다.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적극 재정의 기조 아래 가용재
사설
제민일보
2021.11.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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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서귀포인정)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서귀포인정'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유통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감귤 등 제주지역 농수축산물 분야 유통구조 개선 등을 위해 서귀포시가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이다. 올해 1월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꾸준히 성장하면서 개설된지 299일만인 지난 1일 연매출액 20억원 목표를 달성했다.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온라인 판매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 하지만 '서귀포인정'은 다르다. 유통사업자가 농가에서 생산물을 매입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기존 방식은 유통사
사설
제민일보
2021.11.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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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삶을 제한하는 제주도의 규제 정책이 점입가경이다. 도내 기업인들이 요청한 국내·외 투자유치 개발사업을 환경 보전을 내세워 불허한데 이어 최근에는 상하수도 등 생활 인프라시설 부족과 자연녹지 감소 현상을 이유로 도민의 건축행위 마저 제한하고 있다. 주민으로부터 세금을 거두는 행정이 상하수도 인프라 시설을 미리 확충하지 못한 책임을 민간영역에 전가함으로써 도민들만 홍역을 치르는 실정이다. 환경규제 강화는 청정을 앞세운 민선 6·7기 원희룡 도정의 유산이다. 이로 인해 신규 해외 투자유치가 전무한 가운데 추진중인 관광개발사업도 무
사설
제민일보
2021.11.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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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여·야 후보가 확정,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권 재창출에 맞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정권 교체에 나서고 있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심상점 정의당 후보가 일찌감치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제20대 대통령선거는 다자구도로 치러진다. 특히 내년 대선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에 포함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야 대선후보가 확정되면서 제주이익을 관철시킬 도민역량 결집이 과제다. 여·야 후보들이 제주방문
사설
제민일보
2021.11.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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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요소수 수출 규제로 품귀 현상이 심화되면서 제주지역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매우 크다.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이는 '선택적촉매장치' 장착 디젤 차량의 운행과 영농활동에 요소수가 필수적임에도 필요한 물량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다. 특히 요소수를 구하지 못할 경우 민간 화물차량은 물론 소방차·구급차·청소차 등 공공차량의 운행 정지로 모든 분야에 피해가 예상되고 있지만 제주도의 대응은 소극적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도는 요소수 대란이 우려되자 그제 관련 부서와 양 행정시가 참석한 가운데 '요소수·요소비료 품귀 사태 대응 관계
사설
제민일보
2021.11.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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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명산업인 농업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요소수 품귀현상이 비료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농업경영비 부담 우려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농협 등에 따르면 요소 원자재 부족 등으로 비료회사가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요소 부족이 장기화되면 비료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지난 9월에도 화학비료 계통공급가격이 14.8%(농가부담 9.4%) 오른 바 있다.이뿐 아니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인건비도 천정부지로 오른 상태다. 이는 제주농가의 농업경영비 부담으로 이어
사설
제민일보
2021.11.10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