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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991년 기초 광역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지방자치가 부활된지 30년을 맞는다. 제주지역에서도 국회의원은 물론 지난 30년간 도지사 교육감 도의원 교육의원과 폐지된 기초단체장 기초의원을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면서 참여 민주주의도 성숙되고 있다. 하지만 여성들의 정치 참여는 여전히 좁은 문으로 남아 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도 최근 도내 여성의 정치 참여가 매우 저조하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도내 여성 정치참여는 국회의원의 경우 1명에 불과했다. 특히 도지사 교육감 교육의원은 전무한
사설
제민일보
2021.11.3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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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통행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과체계가 바뀐다. 제주시가 내년 1월부터 통행위반 3차례에 부과하던 과태료를 1회만 위반해도 즉시 부과키로 한 것이다. 버스전용차로제는 2017년 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같은해 11월 도입됐다. 버스전용차로는 노선버스와 긴급자동차, 전세버스, 택시만 이용할 수 있다. 일반차량은 과태료 대상이지만 현재는 1차 계도, 2차 경고에 이어 3차 위반 때만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다.제주시는 당초 지난해 2월 버스전용차로 관련 업무를 제주도로부터 이관받으면서 통행위반 과태료를 즉시 부과할 계획이었다.
사설
제민일보
2021.11.3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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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제주특별법 제125조에 '특별도 재정불이익 방지'를 명문화 했다. 특별도 설치 이전 수준 이상으로 재정 지원액을 보장하고, 특별도 발전을 위한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의 지역발전특별회계내에 '제주계정' 설치를 규정했다. 제주계정에는 중앙권한 이양 재원과 국가보조사업 수행 비용이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7개 특별행정기관 경비와 자치경찰 이체 국가경찰 인건비, 350여개 국가보조사업 소요 비용이 담겨 있다. 제주계정이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해 도입됐지만 지방재정을 악화시키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정부의 국
사설
제민일보
2021.11.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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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제골프장의 요금인상 횡포가 이어지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칼을 빼들었다. 권익위는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 대중제가 회원제 보다 이용요금(그린피)을 더 비싸게 받는 배짱영업으로 일관하자 관리·감독 강화의 제도개선에 나섰다. 권익위가 이날 문체부와 공정거래위에 권고한 제도개선안은 대중제의 부당한 영업행위 금지 및 제재규정 신설이 담겨 있다. 특히 사실상 회원제로 운영하는 대중제에 대한 세제 혜택 중지 및 세금부과체계 개편도 제안했다.도내 대중제의 요금인상 횡포 역시 마찬가지다. 대중제는 골프 대중화를 위해 이용객 1명당 2만2120원의
사설
제민일보
2021.11.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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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3당시 억울하게 군·경에 끌려가 불법 군사재판을 받고 수감된 수형인 2530명의 명예회복에 본격 나섰다. 대검찰청은 법무부의 지시로 그제 제주도 도로관리과 청사에서 광주고검 산하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이하 합동수행단)을 출범시켰다. 직권재심은 변호사 필요 없이 검찰이 일괄적으로 생존·사망수형인 2530명에 대한 재심을 재판부에 일괄 청구, 변론 기간이 크게 단축됨으로써 명예회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 합동수행단 출범은 70여년전 부당하게 작동했던 사법체계의 바로잡기라 할 수 있다. 수형인들
사설
제민일보
2021.11.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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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원룸 인증제도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제주경찰은 1인 가구가 늘면서 주거침입 등 범죄예방을 위해 2018년부터 안심 원룸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관리실이 없는 원룸 건물주나 입주민들이 범죄예방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면 경찰서장 명의로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으면 2년간 유효하고 2년마다 재인증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도내에서 인증을 받은 원룸은 단 한곳에 불과하다고 한다.이처럼 안심 원룸 인증제도가 외면받는 것은 시설 설치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인증을 받기 위한 폐쇄회로 TV(CC TV),
사설
제민일보
2021.11.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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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4·3 희생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토록 하는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심의의 첫 관문을 통과, 연내 처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소위원회는 그제 첫 안건으로 4·3특별법 개정안을 심사, 위원회 대안으로 가결했다. 이날 법안심사소위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의 2개 대표 발의안을 병합 심사한 끝에 오 의원의 법률 개정안을 중심으로 일부 조문을 수정해 의결했다.행안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4·3특별법 개정안은 희생자 1인당 보상금 9000만원을 지급토록 하고 있다. 또 후유장애자나 수형
사설
제민일보
2021.11.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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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제주가 축산악취, 특히 양돈장의 돼지분뇨 냄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축산악취로 고통 받는 도민 생활상은 본보의 조사결과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래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성인 남녀 200명을 대상을 지난달 1~4일 개별면접조사한 결과 농촌주민을 중심으로 도민 10명중 8명이 한달에 1회 이상 피해를 입고 있다. 도민의 80%가 축산악취 피해를 입고 있지만 당국의 저감대책은 미흡하다는 인식도 적지 않다. 또 축산악취 발생장소는 양돈장 53%, 액비·퇴비 살포장 24%로 높게 나타났다. 발생 원인은 농
사설
제민일보
2021.11.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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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관광개발사업장·투자진흥지구 61곳의 투자실적과 지역업체 공사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올 상반기 61곳의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투자는 1251억원, 지역업체 공사참여는 1372억원이 각각 늘었다. 투자 실적은 삼매봉밸리유원지, 에코랜드, 핀크스비오토피아, 프로젝트ECO, 엠버리조트,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묘산봉, 한라힐링파크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하지만 61곳의 사업추진 속도는 기대 이하다. 개발사업 기간을 연장하면서 10년 넘게 추진하고 있음에도 투자는 '
사설
제민일보
2021.11.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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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천은 서귀포시민의 젖줄이다. 강정천 지역내 '네길이소' 등 용천수를 수원으로 한 강정 정수장이 1987년 준공된후 현재 1일 2만5000t의 수돗물을 서귀포시 동지역 주민 3만1000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두차례 강정천 수돗물을 공급받는 서귀포시 보목동 소재 한 주택에서 유충이 발생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당시 정밀역학조사반의 조사 결과 용천수 취수원의 유충 서식환경 및 정수장 시설 노후화가 원인으로 지적됐다.도는 이처럼 30년 이상 노후화된 강정정수장이 수돗물 불신을 초래하자 최근 현대화사업에
사설
제민일보
2021.11.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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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관광객 증가에 따른 하수처리장 시설 확충이 필수임에도 제주도의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도가 하루 처리용량을 13만t에서 22만t으로 늘려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업시행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두차례나 유찰되는 등 3781억원의 대형 공사가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도와 함께 설계·시공·일괄관리 및 업체 선정 등을 맡은 환경관리공단의 책임론이 도의회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김희현 도의원은 지난 19일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을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사업이 두차례
사설
제민일보
2021.11.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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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의 전시 접근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도내·외 문화예술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내용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박물관 주변의 여러 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국립제주박물관의 역할과 미래 비전을 모색해 보고자 마련된 자리였다.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의 조사 결과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현재 국립제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 중 전시품은 겨우 2.8%에 불과하다. 대다수의
사설
제민일보
2021.11.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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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시갑)·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적용을 목표로 도지사 출마후보의 '행정시장 예고제 의무화'를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타당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제주도·도의회를 필두로 주민들이 시장을 선출하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제주형 자치모형으로 선택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있어서다. 특히 행정시장을 의무적으로 예고토록 법제화를 추진하면서도 도민사회의 공론화 과정을 생략,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비판의 목소리는 지난 17일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을 상대로 열린 도정질문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경용
사설
제민일보
2021.11.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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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 없이 공사를 중단한 대규모 개발사업장 14곳이 올해말 인허가 기간이 끝나자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기간 연장 신청업체는 관광지개발사업장 8곳과 유원지 6곳이다. 이들 사업장들은 제주도가 20년전부터 고용·지방세수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며 유치했지만 골프장·숙박시설 등 일부 사업만 운영, 만족도가 낮은 실정이다. 특히 모 사업장은 1997년 허가를 받은 후 20년 넘도록 사업기간만 연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 유원지 사업장들은 기간 만료 및 도의 재정비계획에 따라 연장 또는 변경을 신청했다. 도는 지난 4월 △
사설
제민일보
2021.11.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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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개발이익 환수 법률'에 따라 개발사업자나 토지 소유자가 택지·산업단지·관광단지 등 토지 형질변경으로 얻는 개발이익의 20~25%를 환수하고 있다. 사업자에게 징수한 개발부담금은 공공임대주택 건설 비용, 임대보증금 지원 등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사업비로 쓰인다. 이처럼 개발부담금제는 개발사업 초과 이익을 국가나 자치단체가 징수해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불로소득과 투기행위 방지에 일조하고 있다.제주도 역시 관련법에 따라 준공일로부터 5개월 이내에 개발부담금액을 부과·통지하고 있다. 준공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개발부담금을 부과할
사설
제민일보
2021.11.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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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월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동학대 문제를 조명하고 아동을 상습적인 학대·폭행에서 보호하기 위해 국제인도주의 기구인 여성세계정상기금이 2000년 처음 제정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7년부터 이 날을 기념해온데 이어 2012년 아동복지법 개정 후에는 아동학대 예방주간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법으로 명시하고 다각적인 정책을 시행 중이다.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동학대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제주경찰청과 제주도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따르면 도내 아동학대 관련 112신고 건수
사설
제민일보
2021.11.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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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030년까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100%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CFI 2030) 정책을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제주도가 글로벌 기후 협의체 'P4G'로부터 '에너지분야 최우수파트너십'을 수상했다. 제주도가 추진중인 '탄소없는 섬 2030' 정책이 국제사회에서 탄소중립 모범 모델로 인정받은 것이다. 제주가 다른 지역보다 앞서 '카본프리아일랜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형식적 평
사설
제민일보
2021.11.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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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추진한 일부 업무들이 부적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지난 16일 제주도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한 결과 시정 13건, 주의 17건, 개선·통보 21건 등 모두 51건의 부당 업무가 적발됐다. 또 제주도에 대해 행정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공무원 7명은 훈계, 6명은 주의처분 등 13명의 신분상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재정상 조치로 모두 3억9800여만원을 감액·회수하도록 했다.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제주도는 월파방지와 해안선 유지 등을 위해 우도지구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법령에서 정한
사설
제민일보
2021.11.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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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불안하다. 지난 1일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은 까닭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0일 이후 계속해서 2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위중증 환자수 역시 정부의 안정적 관리 수준인 500명 선에 근접하고 있다. 방역지침이 대폭 완화되면서 모임과 이동량 등이 많아진데 따른다.제주라고 다르지 않다. 요양병원과 목욕탕에 이어 학교까지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급증추세다. 15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1일 신규 확진자수
사설
제민일보
2021.11.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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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중국 등 외국인의 무사증 입국이 중단되자 카지노·출국 납부금도 급감, 제주관광진흥기금(이하 관광기금)의 고갈이 현실화됐다. 관광기금 재원인 카지노 납부금과 출국납부금이 각각 2억원, 26억원에 불과한 가운데 올해도 비슷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재원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관광기금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관련 업체의 경영환경이 위축되자 도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에 100억원을 편성, 출연할 계획이다. 도가 자구노력을 마련하고 있지만 정부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한 것으로 보인다. 도가 코로나19 확산
사설
제민일보
2021.11.16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