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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1일 치러질 제주도의원선거가 도의원 증원 및 선거구 조정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제주도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기준을 적용해 내년 선거의 도의원 정수를 3명(지역구2·비례대표1) 늘리는 방안을 채택하는 한편 선거구 조정에 따른 주민 설명회를 지난 8?9일 이틀간 개최했다. 인구가 헌재 기준보다 증가한 아라동과 애월읍은 선거구를 각각 2개로 분구해야 하지만 미달된 한경·추자면과 정방·중앙·천지동은 통·폐합 대상이다.선거구획정위는 또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선거구 조정 대상 주민을 상대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
사설
제민일보
2021.11.0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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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함께 음주운전자가 무더기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이 '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 유흥가와 식당가 등지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 결과 59명을 적발했다. 하루평균 8명 이상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이 가운데 25명은 면허정지 수준(혈중알코올농도 0.03~0.08% 미만), 34명은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음주운전 증가는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제한이 완화된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지속돼
사설
제민일보
2021.11.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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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로 출범 15주년을 맞았다. 출범 15년을 맞은 제주특별도는 중앙정부가 이양한 고도의 자치권을 활용, 제주 스스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대한민국 지방분권 실현 및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목표로 출항했다. 또 특별도 출범 과정에서 도민들은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기대하며 4개 시·군 기초자치단체를 스스로 폐지하는 아픔을 감내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여섯차례의 제도개선을 통해 중앙권한 4660건을 제주에 이양했다. 하지만 정부가 전국 형평성 논리를 앞세워 특별도 출범 초기에 제시됐던 고도의 자치권 이양을 반대하자
사설
제민일보
2021.11.0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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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만감류의 출하전 품질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5일부터 올해말까지 한라봉과 천혜향 등 만감류에 대해 출하 전 당도 및 산 함량 등 품질검사를 실시 중이다. 검사 기관은 농업기술센터 4곳과 지역농협 감귤농협소속 유통센터 27곳 등 31곳이다. 12월31일 이전 출하를 희망하는 농가는 이들 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상품 출하기준은 한라봉은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함량 1.1% 미만, 천혜향은 당도 11브릭스 이상 산함량 1.1% 미만이다.출하전 품질 검사제는 만감류 미숙과 유통에 따른 품질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2019
사설
제민일보
2021.11.0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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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여원을 투자, 일자리 1만개 창출 등 제주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원희룡 도정의 일관성 없는 규제'에 막혀 끝내 무산됐다. 제주도개발사업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지난 2일 JCC㈜가 제출한 제주오라관광단지조성사업(이하 오라단지) 계획안을 부결했다. 이로써 2015년부터 제주시 오라2동지역 357만5000㎡에 관광호텔과 상업시설, 골프장 등 복합관광단지에 기대를 걸었던 지역주민과 상공인들의 꿈도 무너졌다. 민선6기 출범 직후 추진된 오라단지사업은 인·허가의 첫 출발단계에서 순항했다. 하지만 2017년 환경
사설
제민일보
2021.11.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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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가가 인건비 급등으로 시름이 깊다.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탓이다. 농촌 일손 부족은 고질병이 된지 오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심각해졌다. 농촌 인력은 상당부분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해 왔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외국인 근로자 입국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농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말그대로 '모셔오는' 실정이다. 인건비도 오를 수밖에 없다. 서귀포시 대정읍지역 마늘농가 등에 따르면 지난 마늘 파종기간 외국인 여성 근로자 1일 인건비는 10만원대로 지난해(8만원대)보
사설
제민일보
2021.11.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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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삶과 직결된 제주지역 현안이 산적하다. 제주도는 그제 국민의힘과 함께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역현안 해결 지원을 요청했다. 당장 내년부터 희생자·유족에 지급할 4·3 희생자 보상 규정을 담은 4·3특별법 개정안의 올해내 처리가 급선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이 정부안을 발의한 만큼 여당 협조는 순조로울 것으로 보이지만 야당의 협력이 과제였다. 하지만 이날 김기현 대표가 긍정적으로 답변, 연내 처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달리 국비가 수반되는 지역현안 해결은 미지수다. 제주도가 이날 국민의힘에 요청한 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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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21.11.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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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1년 10월 제주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9로 전국평균(108.97)보다 1.62포인트 높았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110대를 기록하면서 가장 상승폭이 컸다. 또 물가상승률은 3.4%로 지난 4월 3.3%를 기록한 이후 7개월째 3%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물가 오름세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비 휘발류는 24.8%, 경유 29.9
사설
제민일보
2021.11.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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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가 시작, 내국인관광객 증가로 매출 신장을 기대하는 렌터카·골프업계와 소상공인들이 반색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관광객에 의존하는 업계들은 울상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취해진 제주도·정부의 무사증 일시 중지와 항공업계의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연간 200만명 이상 찾았던 외국인관광객이 90% 이상 급감하자 해외 여행·숙박업, 시내면세점·카지노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국제선 운항 재개와 관련한 전망도 밝지 않아 걱정스럽다. 국토교통부가 11월부터 추진할
사설
제민일보
2021.11.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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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방부가 제주도와 이달중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알뜨르비행장 무상사용 방안을 논의키로 하면서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지난 1일 제주도청에서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과의 면담에서 "정부도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제주도와 협의해 실무협의체 구성을 진행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은 748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일대 184만9672㎡(국유지 168만2204㎡)에 2차 세계대전
사설
제민일보
2021.11.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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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급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급 기준이 제한되면서다. 지난달 27일부터 신청이 시작된 손실보상금은 지난 7월7일부터 9월30일까지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이 대상이다. 제주지역 대상 기업은 2만5700여곳(영업시간 제한 2만4000곳·집합금지 1700곳)이다. 문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똑같이 손실을 입었는데도 대상에서 제외된 자영업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지급 기준이 식당·카페, 학원·교습소, 유흥주점 등 집합
사설
제민일보
2021.11.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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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소재 '알뜨르 비행장' 부지 168만㎡는 본래 주민들의 땅이었다. 하지만 일제가 1926년부터 중국 공략 목적의 해군비행장 건설을 위해 주민들의 땅을 강제로 빼앗았다. 또 해방 이후에는 주민들에게 반환되지 않은 채 국방부 소유의 국유재산으로 변경됐다. 알뜨르 비행장 부지가 이처럼 국유재산으로 일방 편입되면서 주민들은 반세기가 넘도록 국방부와 임대차계약 체결 및 임차료를 내면서 농사를 짓고 있다. 주민들이 남의 땅에서 농사를 짓다보니 재난 피해 등 불편함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제주도의회의 조사 결과 알뜨르 비
사설
제민일보
2021.11.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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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이 지난달 28일 국가 위자료를 보상으로 바꾼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4·3특별법 개정안이 내달초까지 국회를 통과하면 정부는 내년 3월부터 희생자 1인당 9000만원을 5년간 나눠 균등 지급한다. 오 의원의 설명처럼 희생자에 대한 보상은 국가가 73년전 잘못된 공권력 행사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고, 동시에 다른 지역 과거사 문제 해결에도 단초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4·3특별법 개정안 발의로 희생자 보상 등 완전한 해결의 전기가 마련된 가운데 잘못된 가족관계등록부를 바로 잡는 것이
사설
제민일보
2021.10.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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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도 오늘(1일)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행된다. 제주도는 지난달 29일 기존 단계별 거리두기 체계를 해제하고 새로운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회복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일부터 6주 간격으로 상황에 맞춰 3차례에 걸쳐 방역조치가 완화되거나 해제된다. 1차 개편은 유흥시설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진다. 또 사적모임은 12명까지 허용되는데 유흥·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장소는 백신패스가 적용된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만에 일상으로의 회복이 시작됐
사설
제민일보
2021.10.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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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전 부당한 국가 공권력으로 피해를 입은 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비 등 국가의 책무가 윤곽을 드러냈다. 행정안전부는 그제 사망·행불 희생자 1인당 9000만원씩 균등 지급하는 정부 보상금 지급 기준 및 절차를 발표했다. 이는 4·3특별법 개정 법률의 '위자료'를 '보상'으로 변경, 국가 책임을 더 강조한 것이다. 보상 대상은 개별소송 또는 국가유공자로서 보상받은 자를 제외한 1만101명이다. 정부는 또 유족의 범위를 4촌에서 5촌까지 확대했다.정부 보상안은 4·3특별법 개정 법률 보완입법 입법형태로 발의, 올해말 국회
사설
제민일보
2021.10.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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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인구절벽이 가속화 추세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제주지역 출생아수는 277명에 그쳤다. 지난해 11월(276명) 다음으로 역대 최저치다. 또 인구 자연증가(출생아수-사망자수)는 -85명으로 7월(-29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보다 많은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1~8월 자연증가 역시 39명에 불과해 이대로라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데드크로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출생아수 감소와 함께 혼인 건수도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 등으로 8월 제주지역 혼인 건
사설
제민일보
2021.10.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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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지감귤 재배농가가 유통·경영비 부담으로 허리가 휘고 있다. 농가가 어렵사리 감귤을 생산해도 유통·경영비를 제하고 나면 손에 쥐는 게 별로 없다. 사실상 밑지는 농사로 농가부채만 증가하자 제주도가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노지감귤 가격안정관리제를 시범 적용한다. 이 기간 전국 도매시장의 월 평균 경락가격이 목표관리 기준가격(최근 3년간 평균 경영비+전년도 유통비)보다 낮을 경우 차액의 90%를 보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가 감귤농가 수익보전에 나섰지만 경영·유통비가 65%를 차지, 출하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 유통·
사설
제민일보
2021.10.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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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일부 학교가 석면 공포에 노출돼 있다. 국회 이은주 의원(정의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내진 보강 및 석면 제거의 현황과 추진 계획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도내 학교 석면 제거율은 71.0%다. 전국평균(56.2%)을 웃도는데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세종(99.9%), 전북(81.7%), 강원(77.7%)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아직 도내 학교 10곳 중 3곳은 석면 제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987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인체에 들어오면
사설
제민일보
2021.10.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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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내에 60여개 브랜드를 갖춘 '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이 지난 15일 개장,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은 개장 이전부터 제주시지역 소상공인의 거센 반발을 샀다. 제주칠성로상점가·제주중앙지하상점가 소상공인들은 피해를 우려해 신세계사이먼을 상대로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조정까지 신청했다. 결국 신세계사이먼은 지역상생을 약속하면서 지역상권과 중복된 372개 브랜드 3년간 판매금지 등의 중기부 권고를 수용했다.신세계사이먼이 지역 상생을 약속했지만 제주도의회는 지역상권과의 충돌을 우려하고 있다. 도의원들에 따르
사설
제민일보
2021.10.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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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시행되는 '위드 코로나'의 밑그림이 나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5일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로드맵 초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전환은 11월1일부터 12월13일, 내년 1월24일 등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이 기간 동안 방역규제가 순차적으로 완화돼 3단계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시간 제한과 사적모임 관련 제한이 모두 풀리게 된다.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2년여만의 일상회복이라는 점에서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그만큼 우려도 많다. 다른나라 사
사설
제민일보
2021.10.26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