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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1일 특별자치도 출범후 논의만 반복하며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행정체제 개편론이 지난 22일 도의회의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장에서 다시 부상했다. 송창권 의원은 이날 안동우 시장을 상대로 행정체제 개편 견해 및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지사가 시장을 임명하는 2개 행정시 체제가 15년간 이어지면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김희현 의원은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과반수 이상의 공무원이 찬성하는 조사 자료를 제시했다. 실제로 주민이 불편한 '도본청-행정시-읍면동'의 3단계 행정구조 개편은 출범 15년 특별도의 최우선
사설
제민일보
2021.10.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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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가 시급하다. 제주도내 상당수 독거노인들이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면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취약계층 가정에 화재 감지센서, 활동량(심박·호흡) 감지기, 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해 응급요원이 24시간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치매·고위험군, 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상시보호가 필요한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정 등이 대상이다. 제주도는 2013년부터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제도가 도입된지 8년째지만 안전장비 설치율은 저조한 실정이다
사설
제민일보
2021.10.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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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남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이 도내 현안사업을 반대하는 환경시민사회단체(이하 단체)의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쓴소리를 던졌다. 안 위원장은 최근 오등봉 민간특례개발사업을 다루는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우 제주시장에게 "행정이 단체에 끌려다니면 사업 추진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단체는 자기네 뜻을 굽히지 않고, 자신의 주장과 말만 맞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의 발언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민간특례사업이 단체의 반대로 지연 또는 갈등이 발생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강성의 도의회 환경
사설
제민일보
2021.10.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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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를 앞둔 제주도의 준비가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내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의 방역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위드 코로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전 국민 백신 접종 완료율 70%(18세 이상 기준 80%)가 23일 달성되면서 이르면 11월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1년 9개월여 만이다. 제주도도 11월1일이나 8일께 위드 코로나를 시행할 예정이다. 당장 1~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에 맞는 로드맵이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지 우려
사설
제민일보
2021.10.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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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고령화로 서귀포시의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1년여 뒤에는 인구소멸위험지역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제주연구원 고태호 연구위원이 20일 발표한 '서귀포시 인구정책 방향 및 전략 연구자료를 보면 서귀포시의 고령인구는 2010년 이후 지난 10년간 연평균 4.0%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노령화지수도 2020년 150.5%로 2010년의 97.4%에 비해 53.1%포인트나 늘어났다.인구소멸위험지수도 높아졌다. 인구소멸위험지수는 20~39세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위험도가 높다. 0.5 미
사설
제민일보
2021.10.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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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초기 안정세를 보였던 극조생 감귤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달 전국 9대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올해산 극조생 평균 경락가격은 지난 18일 5㎏당 9500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19일 8000원, 20일 7600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생육기 의 잦은 비날씨로 병충해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결과 외관 품질이 좋지 않아 가격이 하락했다는게 도의 분석이다. 극조생 감귤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의 비상품 유통행위도 극성을 부리면서 가격 안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귀포시지역 선과장 4
사설
제민일보
2021.10.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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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대기업이 전무하고, 중소기업도 영세해 고용 유지 및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내부역량이 취약하다. 그래서 제주경제는 국내·외 자본은 물론 관광객 등 외부 의존도가 높다. 이처럼 제주경제의 외부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충격이 장기화되자 고용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그제만 해도 외국관광객 감소로 경영난에 빠진 카지노 업체의 대규모 구조조정 움직임을 규탄하는 노동자들의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제주연구원 이순국 책임연구원도 그제 발표한 연구과제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의 실상을 공개했다. 이씨에 따르면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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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21.10.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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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은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로 인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해 필요한 최후의 시간이다. 소방 활동에서의 골든타임은 7분이다. 소방청은 신고 접수 2분, 출동 시간 5분을 포함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도착 목표 시간을 7분으로 관리하고 있다. 화재 발생 후 7분이 넘어서부터는 피해가 급속히 커지기 때문에 이전에 현장에 도착해 빠른 진화작업과 인명구조 등이 이뤄져야 한다.그런데 제주지역 소방차량 2대 중 1대 가량은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제주소방의 골든타임 도착률은 57.4%에 그쳤다. 전국평균
사설
제민일보
2021.10.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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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의 방역 체계로 전환한다. 방역당국이 위드 코로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전국민 70%·성인 80% 접종 완료'도 빠르면 이번 주말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1년 9개월여 만이다.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18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하되 방역조치도 대폭 완화됐다. 제주도 역시 18일부터 31일까지 완화된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사적모임은 미접종자 4명과 접종완료자 6명 등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다. 식당·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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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21.10.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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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가 2017년부터 지속된 건설·관광·차산업 침체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이 더해지면서 위기에 처했다. 특히 민선 6·7 도정의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관광개발사업 해외투자자를 내쫓은 결과 4년째 고용 침체·지방세수 여건 악화 등 지역경제가 벼랑 끝에 놓여 있다. 이처럼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되자 2016년 '전국 최고'의 제주경제 성장률은 2019년 '전국 최하위'에 이어 지난해는 -3%의 역성장을 낳았다. 지역경제가 악화되자 건설·상공인들이 도에 민간개발사업 촉진을 위한 규제완화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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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21.10.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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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송악산 해안절벽이 붕괴된지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송악산 해안절벽은 2013년 처음 동북쪽이 붕괴되면서 동굴진지 1번과 2번 입구가 훼손됐다. 이후 4차례 붕괴가 일어나며 진지동굴 15개 중 5개가 매몰됐고, 동쪽 2곳은 함몰되면서 입구가 막혔다. 지난 3월에도 해안절벽이 또 무너지면서 동굴진지 한곳의 입구를 막아버리는 등 최근까지 크고 작은 붕괴가 이어지고 있다. 송악산 해안절벽 붕괴가 시작된지 8년째지만 안전조치는 허술하다. 표지판 하나 없이 노끈으로 진입만 막고 있다. 송악산은 2010년 안전진단용역 당시 절벽 붕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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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21.10.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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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 전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비대면 거래방식이 활성화되고 있다. 도민들이 즐겨 찾는 프렌차이즈, 커피숍, 아이스크림 가게도 마찬가지다. 이들 업소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주문부터 계산까지 무인단말기를 이용한 비대면 거래방식을 도입했다. 또 이들 업소에서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계 조작에 능숙한 청소년과 청년층들이 무인단말기로 상품을 구입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디지털 기술이 각광받고 있지만 그늘도 짙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따라 정보 격차가 발생하면서 이른바 '디지털 소외계층
사설
제민일보
2021.10.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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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발행으로 대행사 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행 수수료는 물론 1조원에 운영자금을 관리하면서 이자수익도 챙기면서다. 제주도는 동네 중소상권 소비 촉진으로 골목상권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말부터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발행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4450억원에 이어 내년에도 60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문제는 이처럼 막대한 운영자금 관리 주체가 제주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예치금과 충전금 모두 대행사인 코나아이 명의의 통장으로 들어간다. 예치금은 탐나는전 활성화
사설
제민일보
2021.10.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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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행정의 안일한 행정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뭇매을 맞았다.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기 위해 제주시 동지역에 일반계 고등학교 1개교 신설을 추진하면서 도민은 물론 의회까지 '패싱', 절차적 하자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출마가 유력한 이석문 교육감의 '치적 쌓기용' 정치적 행보라는 비판론이 행감장에서 대두됐다. 이 교육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제주시 동지역 고교 1개교 신설계획을 발표했다. 노형동 소재 제주고 부지내에 30학급 870명 규모의 남녀공학 일반고를 2025년 3월1일 개교
사설
제민일보
2021.10.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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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은 학생들의 건강 관리를 책임지는 필수 인력이다. 하지만 열악한 조리 환경과 처우로 급식실에서 같은 산업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 노동자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학교 급식실 산재 발생은 2018년 16건, 2019년 14건, 지난해 25건 등 최근 3년간 55건에 달했다. 지난해 급식인력 대비 발생율은 2.09%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산업재해 유형을 보면 노동자들이 급식실내 음식물 감량기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절
사설
제민일보
2021.10.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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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농촌 인력난 해소에 소극적이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농기계 임대사업 분소 추가 설치를 꺼리면서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결과 고가의 농기계 구매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도입됐다. 도농업기술원은 제주시·서귀포시·동부·서부농업기술센터 등 도내 4개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농가에 트랙터, 파쇄기 등을 빌려주고 있다. 2015년 5931농가·6771대이던 임대 실적은 2020년 8228농가·9540대로 크게 늘었다. 농기계 임대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지만 혜택 농가는 한정적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먼 지역
사설
제민일보
2021.10.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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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활성화되면 일자리가 생기면서 고용 창출, 인구 증가로 재정수입과 재정자립도가 향상되는 선순환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물론 전국 자치단체마다 경제 활성화를 역점 과제로 설정,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처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도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제주는 인구·경제 규모가 전국 1%에 불과한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 아래 국제자유도시·특별자치도 특별법을 통해 규제 완화를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민선 6·7 제주도정이 추진한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해외투자자 등 기업인을 내쫓은 결과 2018년부터 고용 침체·
사설
제민일보
2021.10.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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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형 뉴딜 2.0' 계획을 추진한다. 도와 도의회는 12일 도청 기자실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제주형 뉴딜 2.0을 발표했다. 제주형 뉴딜 2.0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과 연계한 것으로 지난해 추진된 '제주형 뉴딜 1.0' 계획의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안전망 강화'에서 '안전망 강화'를 '휴먼 뉴딜'로 확대 개편하고 '지역균형 뉴딜'을 새롭게 추가했다.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은 브리핑에서 "제주형 뉴딜 2.0은 장기적으로 제주의 미래 먹을거리를 모색하는 핵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밋빛 청
사설
제민일보
2021.10.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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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도의회는 오늘(1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지난 1년간 업무추진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행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감사라는 점에서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으려는 의원들간의 정책검증 경쟁은 물론 도정?교육행정을 상대로 한 수준 높은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행감에 임하는 도의원들도 남다른 각오를 보이고 있다. 각 상임위원회별로 도정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위드 코로나' 시대 대응책 점검
사설
제민일보
2021.10.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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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방류수 수질이 전국 최악인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국회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도내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방류수의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와 SS(부유물질) 평균농도는 기준치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수질 오염도가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 문제가 이처럼 심각한데도 제주도의 대응은 사실상 방치 수준이다. 환경부는 방류수 수질기준을 위반해 방류할 경우 500
사설
제민일보
2021.10.12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