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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지령을 받아 제주에 이적단체를 결성한 혐의를 받는 진보 인사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은 5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혐의로 강은주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검찰에 따르면 강 전 위원장은 2017년 7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북한 노동당 대남 공작 부서인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 3명과 접선해 이적단체 설립과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한 혐의다.이후 강 전 위원장은 박 위원장과 고 사무총장과 공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3.04.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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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3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지인으로부터 빼앗기 위해 조직폭력배에 목사까지 동원한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신재홍)는 업무방해와 공갈미수 혐의로 모자지간인 A씨(75)와 B씨(44), 목사 C씨(44)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5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조직폭력배 등 나머지 8명은 불구속기소 됐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70대 피해자가 소유한 35억원 상당의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땅을 가로챌 목적으로 자칭 '가파도팀'을 결성한 후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A씨와 피해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3.04.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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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무수천사거리 상습정체 등 교통혼잡과 애조로 갓길 불법 운행 등 얌체 운전 해소를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제주도자치경찰위원회는 5일 제8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도내 상습 차량정체 지역 및 민원 구간에 대한 교통혼잡 해소 대책 마련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우선 무수천사거리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요일별·시간대별 혼잡 정도 및 교통경찰관 효율적 배치방안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 △교통신호체계 관련 전반적 문제점 진단 및 분석 △교통법규 위반 단속 위한 무인장비 보완 및 추가설치 방안 마련 등이 제시됐다.특히 무수천사거리의 경우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3.04.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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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제주지역 농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5일 성명을 내고 "끝내 양곡관리법을 거부하며 농업을 포기한 윤석열 정권을 거부한다"고 밝혔다.전농 제주도연맹은 "농민들이 생산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을 요구했지만 이보다 한참 모자란 양곡관리법을 야당이 통과시키고, 대통령은 '포퓰리즘 법안'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정부의 농정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개정 법안을 '남는 쌀 강제 매수법'이라고 했지만
사회종합
김재연 기자
2023.04.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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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밀려드는 엄청난 양의 파래로 제주 해안이 초록색으로 멍들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마땅한 처리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최근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의 한 해안은 온통 파래로 뒤덮인 상태였다.바위 곳곳에 말라붙어 하얗게 썩은 파래는 퀴퀴한 악취를 풍기는 것은 물론 주변 경관까지 해치고 있었다.인근 조천읍 신흥리 해안 등도 파래가 곳곳에 밀려들어 있는 등 사정은 마찬가지였다.들뜬 마음으로 해안을 찾은 이들은 발길을 돌리기 일쑤였다.도민 A씨(28)는 "날씨가 따뜻해져서 물에 발이라도 담그려고 했지만 파래 때문에 들어가기조
사회종합
김재연 기자
2023.04.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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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단 기마대는 도내 공립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승마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자치경찰은 현재까지 133회에 걸쳐 4190명의 장애인에게 제주말을 활용한 승마체험을 제공했다.올해도 장애인의 이동 불편을 고려해 지난달 23일 서귀포온성학교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주 1회 제주영송학교와 제주영지학교 등 3개교를 순회 방문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승마체험 및 말 어루만지기, 기념 사진촬영 등으로 이뤄졌다.아울러 자치경찰은 매주 수요일 '어린이 대상 찾아오는 승마체험 교실' 운영으로 어린이
사회종합
김재연 기자
2023.04.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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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민간 자율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안전관리 우수 다중이용업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선정 요건은 최근 3년간 화재예방법 위반, 소방·건축·전기 및 가스 관련 법령 위반 등 불법 행위가 없어야 한다.또 최근 2년간 화재발생 사실이 없고, 3년간 정기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그 기록을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우수 업소로 선정되면 2년간 소방특별조사와 안전교육이 면제되고 인정패 부착, 표창 수여 등 혜택이 주어진다.소방은 오는 7월부터 현장실사 등 요건 확인과 심의 절차를 거쳐 안전관리 이행실태가 우수한
사회종합
김재연 기자
2023.04.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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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한부모 부자가정이 입주할 수 있는 복지시설이 전무하면서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한부모가정은 지난해 12월 기준 3469가구다. 이중 부자가정은 805가구로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제주지역 한부모가정 복지시설은 모두 5곳으로 모자가족 복지시설,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 일시지원 복지시설, 일시모자 보호시설 등으로 나뉜다.이곳 시설들은 공통적으로 한부모 모자가정에 거주와 자립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이중 미혼모가족복지시설의 경우 입소시 독립된 공간에서 거주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1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3.04.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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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해경이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를 격상시켰다.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8시부터 6일 오전 8시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를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이 기간 해경은 해안가와 항포구, 갯바위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관리 시설물을 점검할 방침이다.또 경찰서 홈페이지와 지자체, 파출소 전광판 등을 통해 해양안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해경 관계자는 "강풍과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위험구역에서의 연안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연안 안전사고
사회종합
김재연 기자
2023.04.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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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숲에 대단위 아파트와 공원을 조성하는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의 행정절차가 완료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교통 문제 등에 대한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4일 오후 제주시 오라2동 제주어류양식수협 대회의실에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오등봉공원 조성 이후 겪을 오남로의 교통 체증 및 주차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오라동 주민 김모씨는 "1400여세대 아파트가 들어서면 교통이 혼잡해진다"며 "우회도로나 도로를 확장시킬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사회종합
김재연 기자
2023.04.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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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식욕억제제 부작용으로 차량 6대를 들이받은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서귀포경찰서는 20대 운전자 A씨를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월 28일 오전 11시10분께 서귀포시 토평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아 버스와 경찰차 등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전쟁이 나서 다른 사람들을 대피시키려고 하는데 경찰이 방해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의 차량에서 식욕억제제를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3.04.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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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당시 억울한 옥살이를 한 희생자들이 추가로 명예를 회복했다. 특히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는 유족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며 진정성을 보여줬다.제주지방법원 제4형사부(재판장 강건 부장판사)는 4일 제주4·3 군사재판 수형인 30명에 대한 제25차 직권 재심과 일반재판 수형인 4명 유족 청구 재심 1건의 선고공판을 각각 진행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제주4·3 당시 내란죄와 국방경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 사망했거나 행방불명됐다.이번 공판은 지난달 21일 재판부가 "판결문에 마음을 담고 싶다"며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3.04.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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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산둥반도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된다.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후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시작되겠고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오는 6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특히 5일 새벽부터 저녁 사이에는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다만 북부 해안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10~40㎜)의 비가 내리면서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예상 강수량은 4일 오후부터 오는 6일 새벽까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3.04.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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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 들개떼가 축사를 습격해 송아지 1마리가 폐사하면서 자치경찰이 포획에 나섰다.제주도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 동부행복센터는 축산농가의 고충을 듣고 송아지를 습격한 들개 4마리를 모두 포획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6시30분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주민 A씨는 축사를 둘러보다 들개떼의 습격으로 죽은 송아지를 발견하고 동부행복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이에 동부행복센터는 축산농가 현장 주변에 들개 4마리가 서성이는 것을 발견하고 포획틀을 설치했다.이후 들개로 인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축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3.04.0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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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4월은 샛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유채꽃과 새하얀 속살을 드러낸 벚꽃으로 별천지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섬 제주는 4월이 되면 저마다 가슴 속 깊은 곳에 응어리진 한으로 몸살을 앓는다.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됐다. 눈부시게 빛나는 봄 햇살을 맞으며 4·3 영령을 위무하려는 유족과 도민들의 발길이 흩날리는 벚꽃처럼 4·3평화공원을 뒤덮었다.△ 유족, "시신 못 찾은 게 한"○…제주4·3평화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족들의 추모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유족들은 저마다 제사용품과 음식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3.04.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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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77.38%…전국서 13위 기록앞좌석 77.73% 반면 뒷좌석 28.57% 그쳐…10명 중 7명 수준충돌실험서 중상 가능성 최대 9배 달해…"단속 등 지속 전개"제주지역 운전자들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띠 착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중하위권 수준을 기록하면서 안전불감증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3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안전띠 착용률은 77.38%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83.02%보다 5.64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3.04.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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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3일 제주를 찾아 "제주4·3의 역사를 모독하는 일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어 매우 개탄스럽고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제75주년 4·3 희생자추념식이 열린 4·3평화공원 위령제단을 찾아 참배하고 이 같이 말했다.그는 김정숙 여사와 함께 '4·3의 완전한 치유가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길'이라는 내용의 글을 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 방명록에 작성했다.문 전 대통령은 "4·3특별법 개정으로 특별재심과 배보상이 이뤄진 이후 처음 맞는 추념식"이라며 "4·3 영령들의 넋을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사회종합
김재연 기자
2023.04.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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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는 3일 청사 오름홀에서 해경 의무경찰 마지막 기수인 416기 10명에 대한 해단식을 개최했다.해경 의무경찰 제도는 1971년 전투경찰순경 1기로 시작해 2016년 의무경찰로 명칭이 전환됐으며, 52년간 경찰서·파출소·경비함정 등에서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 안전을 위해 임무를 수행해 왔다.이번 해단식에서는 추은호 수경 등 10명의 전역신고와 표창장 수여, 서장 축사 등이 진행됐다.손세훈 수경은 "막내가 없어 군생활을 하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며 "해양경찰의 꿈을 가지고 있어 복무 경험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3.04.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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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주년 제주4·3 희생자추념일 당일 도내 곳곳에서 열린 극우성향 단체의 집회로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이 박혔다.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4·3 희생자추념식 행사장을 찾은 유족, 시민사회단체와 자칭 서북청년단 간 충돌까지 빚어지며 큰 혼란이 이어졌다.4·3 희생자추념식이 열린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 진입로 인근에 서북청년단 5명 내외가 탑승한 승합차가 들어서자 유족들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이를 막아서며 충돌했다.서북청년단은 4·3 당시 토벌대라 불리며 수많은 양민 학살에 관여한 단체로, "4·3은 남로당의 대한민국 건국 방
사회종합
김재연 기자
2023.04.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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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에서 자연석을 훔친 2명이 해경에 검거됐다.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0대 A씨와 60대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9월 27일 오전 2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도로 인근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3t에 달하는 자연석 3점을 불법 채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낮 시간대에 사전 답사를 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해경은 6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지난달 30일 이들을 검거하고, 야적장에 보관돼 있던 자연석 3점을 다시 대정읍 해안가로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3.04.03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