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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39세의 청년은 국가와 지역의 미래다. 하지만 서울·경기도를 제외한 모든 광역자치단체는 지역 청년들의 수도권 이탈로 미래가 불투명하자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제주지역도 민선6기 당시인 2016년 청년기본조례 제정 이후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민선8기 도정 역시 청년보장제 및 청년이어드림 정책을 운영중이다. 제주도의회 분석 결과 제주도가 운영중인 청년 관련 지원 조례는 9개로 다른 지역보다 많다.제주지역이 더 많은 청년 제도를 운영중이지만 내실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도의회가 최근 발표한 '제주지역 청년 불평등 해
사설
제민일보
2024.01.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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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제주도정의 올 상반기 정기인사가 마무리됐다. 도는 행정체제개편, 민간 우주산업 육성 등 핵심정책 추진력 확보를 위한 직무·성과 중심의 쇄신에 초점을 뒀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또 1970대년생 젊은 3급 부이사관과 능력 있는 3급 여성 공무원들을 국장자리에 전진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혁신 성장을 위한 젊은 피 수혈 취지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아울러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도본청과 행정시간 교류도 확대했다.반면 인사 잡음도 제기된다. 도본청은 교류 확대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의 보직이 1년만에 변경되면서 업무 단절 및
사설
제민일보
2024.01.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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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도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의 후폭풍이 거세다. 제주도교육청의 분석 결과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수는 8만3370명으로 지난해보다 1776명 줄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원아·초등생의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초등학생은 3만8374명으로 1년 새 2157명(5.3%) 감소하면서 처음으로 4만명선이 무너졌다. 반면 중학생은 170명(5.3%), 고등학생은 338명(1.8%) 늘면서 학급당 28명 이상의 '과밀학급'에 시달리고 있다.학생수가 '초등 감소-중·고 증가' 등 학교급별로 차이를 보이면서 도교육청의 발빠른 대
사설
제민일보
2024.01.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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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진상규명 노력이 수십년간 진행됐지만 70여년전 발생한 4·3은 아직도 자신의 이름을 붙이지 못한 '미완성 역사'로 남아 있다. 실제로 4·3은 봉기·항쟁·폭동·사태·사건 등으로 다양하게 불려왔다. 다만 정부가 2000년 1월 공포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사건'으로 부르고 있다. 성격이 완전히 규명되지 못한 탓에 '정명(正名)'되지 못한 미완성의 역사로 남아 있는 것이다.4·3이 미완성 역사로 남아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가 지난 17일 올바른 이름 찾기에 나서
사설
제민일보
2024.01.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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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도본청과 제주·서귀포시 2개 행정시가 오는 22일로 단행할 상반기 인사 내용을 오늘 예고한다. 인사 대상은 일반직 4800여명과 연구지도직 200여명 등 5000여명에 달한다. 인사 방향도 일찍 공개됐다. 열심히 일한 성과창출자의 발탁 승진, 직무 특성·업무수행력 고려한 적재적소 우수인력 배치가 골자다. 특히 도정 정책의 연계와 소통·협력을 위한 도본청과 행정시간 교류 확대도 예고했다.오늘 발표될 인사에서는 전임 도정에 비해 승진 규모는 크지 않지만 도본청과 행정시간의 교류 폭은 당초 예고한 것처럼 커질 전망이다. 반
사설
제민일보
2024.01.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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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의 정의로운 판결로 지난 70여년간 범죄자로 낙인 찍혔던 제주4·3 수형인과 유족들의 한이 풀리고 있다. 1948~1949년 이승만 정부 당시 위법한 군사·일반 재판으로 억울하게 구금된 4·3수형인은 최소 4092명으로 파악된다. 수형인과 유족들은 70여년간 고통을 겪다가 특별재심 청구가 가능한 입법·행정부의 4·3특별법 개정법률 제정과 이 법에 근거한 사법부의 무죄 판결로 명예를 회복하고 있다.반면 최근 제주4·3 수형인에 대한 형사보상금 지급 규모를 놓고 사법부가 차등적으로 판결해 아쉽다. 제주지방법원이 무죄 판결을 받은
사설
제민일보
2024.01.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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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자원이 '고갈' '수질오염' '해수침투' 3대 위기에 직면하자 해법으로 '제주형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추진할 이 계획은 수자원 분야 최상위 계획으로서 상·하수도와 농업용수, 대체 수자원 등 도내 물 관련 전 분야를 통합·관리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수량·수질, 시설관리 등으로 나뉜 채 비효율적으로 운영중인 물 관리 5개 조직·인력·예산도 하나로 통합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제주 통합물관리 정책이 지난해 관련 조례 제정 등 법적 기반을 갖추고 올해부
사설
제민일보
2024.01.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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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021년 12월 노인맞춤돌봄 등 고품질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출연 공립법인으로 '제주사회서비스원'을 출범시켰다. 또 국공립기관이 민간에 위탁한 공공 사회복지시설을 운영·관리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의 제주사회서비스원 경영평가 결과 내부 역량 부족은 물론 국공립기관의 과다한 민간 위탁사무 떠넘기기로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출범 2년 경영 성적표가 낮아 실망스럽다.내홍도 적지 않다. 직장 괴롭힘, 직원간 갈등, 불공정 채용, 강압적인 직장 분위기 등 출범 초기의 시행착오로 여기기에는 잡음이 너무 많다. 특히 직원이 정
사설
제민일보
2024.01.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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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마을이 '인사 신구간'에 접어들었다. 제주시지역만 해도 그제까지 96개 마을 중 38개 마을리장의 임기가 이달중 만료된다. 또 제주시 분석 결과 한경면 신창리와 조천읍 대흘2리 2개를 제외한 36개 마을이 경선이나 연임을 통해 이장 선출을 끝냈다. 특히 36개 마을 중 절반이 넘는 22개 이장이 주민 선택을 받고 새 얼굴로 교체됐다. 나머지 12개 마을은 현직을 연임시키면서 마을 발전의 책무를 다시 한번 부여했다.마을 대표 선출이 마무리되면서 주민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신임·연임 이장들의 동네공동체 활성화 책무 이행이 과제다
사설
제민일보
2024.01.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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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주력 월동채소 가운데 하나인 월동무 농가들이 또 밭을 갈아엎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에는 행정으로부터 아무런 지원도 없는 가운데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시행한 산지폐기라는 점에서 제주도내 월동무 농가들의 걱정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된다.제주의 2023년산 월동무 도매시장 가격은 지난 12일 가락시장 경락가 기준으로 상품 20㎏들이 상자당 7937원까지 폭락했다. 지난해나 평년같으면 이 시기에 1만1000원 이상 가격으로 경락받았던 것에 비해 턱없이 낮을 뿐 아니라 손익분기점인 1만1550원을 밑도는 가격이다.제주월동무연합회가 이번
사설
제민일보
2024.01.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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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비롯한 비수도권지역이 청년층 이탈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역 청년들이 안정적 일자리가 집중된 수도권으로 이탈하면서 생존조차 불투명하기에 저마다 취·창업기관을 운영중이다.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추진중인 정부 역시 마찬가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 일자리 제공과 동시에 원도심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20년부터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그린스타트업타운' 사업비의 절반 가량을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 역시 지난해부터 청년 창업 복합공간으로 자리할 중기부의 그린스타트업타운 유치에 나섰지만 난관에 부딪혔다. 쇠퇴하는
사설
제민일보
2024.01.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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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으로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벙커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졌음에도 여전히 비싼 이용료를 고집한 결과 지난해 내장객이 40만4335명 감소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해 감소한 이용객 중에는 씀씀이가 높아 숙박·음식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높은 도외·외국인이 38만5000여명으로 95%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종식후 해외여행이 재개되자 국내 이용객들이 동남아 등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도외·외국인 이용객 감소는 제주지역 골프산업 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반증이다.
사설
제민일보
2024.01.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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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행정체제개편 연구 용역팀이 2개 행정시를 대신할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형으로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3개를 최종 채택했다. 또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이하 행개위)는 용역팀이 제안한 3개 기초자치단체 모형을 오는 15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권고할 방침이다. 3개 기초자치단체 모형이 지난 7개월간 도민 경청회, 전문가 토론회, 공청회 등 치열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됐기에 오 지사 역시 수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기초자치단체 도입이 오는 2026년 7월1일 민선9기 적용을 목표로 속도를 냈지만 내·외부의
사설
제민일보
2024.01.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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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이하 지불제)가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본격화됐다. 지불제는 토지 소유자나 관리인 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나 지역주민, 이 도내 전역의 곶자왈, 오름, 습지 등 환경자산 보전에 참여할 경우 적절히 보상하는 제도다. 지난해 9개 마을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는 국·도비 각 2억300만원씩 모두 4억600만원을 확보했다.올해는 생태계 교란종 제거 사업에 시간당 1만5000원을 적용하는 등 제주 실정을 반영한 지불제 계약사업 시행 가이드라인도 확정됐다. 도가 지난해 조례를 제정한데
사설
제민일보
2024.01.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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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청년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탈 현상이 멈추지 않아 걱정스럽다. 지난 2018년 원희룡 도정 당시 기업활동 규제 강화로 일자리 감소 및 생활 인프라 열악을 이유로 청년 이탈이 가속화되는 등 지역소멸 위기가 커지자 청년전담조직 신설 및 취업·창업 지원 '제주더큰내일센터'가 운영중이다.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은 청년 연령층의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게 정책·예산 지원을 더 강화한 '제주형 청년보장제'를 시행중이다.청년들이 제주에서 생활하며 지역의 미래를 이끌도록 지원을 강화함에도 현실은 반대로 나타나 아쉽다. 행정안전부 인구통
사설
제민일보
2024.01.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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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일반고 쏠림현상이 심하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 일반고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크고, 특성화고나 읍면지역 일반고에 대한 선호도는 낮다. 이런 경향으로 전체적으로 학생인구가 감소되는 상황임에도 제주지역 일반고 과밀학급 실태는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도내 고등학교의 과밀학급 비율은 2022년 43.8%(312학급), 지난해 45.0%(329학급)로 2년 연속 전국 16개 시·도(경북 제외)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체학급 579학급 가운데 55.8%인 323학급이 과밀학급으로 조사됐다
사설
제민일보
2024.01.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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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행정체제개편을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국회가 그제 의결한 제주특별법 개정 법률은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조항을 신설했다. 제주특별법은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번 개정안은 행정자치부장관이 제주지역에서의 계층구조 등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도민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면 도지사에게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오영훈 도정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도 탄력을 받았다. 특별법 개정에 앞서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사설
제민일보
2024.0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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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제주지역 주택시장은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주택수요가 크게 감소하는데다 건축비 상승으로 분양가격은 크게 오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거래절벽인 상황에서 주택가격까지 상승하면서 도내 미분양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신규주택주택 공급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택시장은 상당기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주택매매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658건으로 전달보다 22.3% 증가하면서 반등세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아파트 입주율이나 분양전망지수 등 주택관련 경제지수도
사설
제민일보
2024.01.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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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관광개발사업에 집중됐던 투자진흥지구를 우주·바이오 첨단산업 등 제조업으로 확대해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섰다. 도는 그제 국세·지방세 감면 혜택이 주어질 투자진흥지구와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한 올해 신성장 첨단기업 유치 계획을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투자기업에 신성장산업 연구개발 보조금 지원과 입지·설비 및 고용보조금 지원 확대 등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확충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도의 계획대로 미화 500만불 이상 투자할 첨단 제조업 유치가 다수 성사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좋은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확대의
사설
제민일보
2024.01.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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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특별자치도는 갈림길에 있다. 전국에서 유일한 특별자치도라는 지위를 누리며 정부로부터 권한을 이양받아 지방자치를 강화했지만 앞으로는 독보적인 위치에서 내려오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한데 이어 오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제주와 강원, 전북 3개의 특별자치도가 도입되면서 제주만의 특수성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그나마 제주는 특별자치도 출범 18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선도적 분권모델 및 지역발전 모델을 완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특별법 개정 대응, 국정과제
사설
제민일보
2024.01.0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