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 체감 안전지수를 향상하고 가시적·접촉적 협력 치안 활동을 강화하는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댔다.제주경찰청은 27일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도민과의 아름다운 동행, 빅워크(Big-Walk)'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이번 빅워크는 경찰이 도보 순찰을 하면서 측정된 걸음 수 만큼 모인 포인트를 제주삼다수의 사회적 책임 비용으로 기부금을 후원받아 범죄피해자 등에게 지원하는 절차로 이뤄진다.이에 제주경찰청 및 제주도자치경찰단 등 총 2823명이 참여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총 5억 걸음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27 17:06
-
제주에서도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교수들이 일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료 공백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26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등에 따르면 의대 교수 153명 가운데 현재까지 1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다만 현재까지 제주대병원 진료 교수 중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전국 의대 교수 3000여명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 달리 제주는 교수 개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사직서 제출에 동참하는 제주대 의대 교수들이 늘어나 집단 사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제주대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6 19:18
-
"해녀들은 매일 목숨 걸고 물질하는데 선주는 차일피일 정비를 미루면서 속이 탑니다"지난 1월 말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상에서 어선 좌초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어선 잔해들이 2달 가까이 수거되지 않아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26일 하도리 해안가 바위에는 커다란 선체 일부가 놓여 있었다. 해당 선체는 지난밤 높게 친 파도에 자리를 이동하며 바다에 기름을 뿌려 놓았다.선박이 놓인 바위 주변에는 기름띠가 보였고, 가까이 다가가자 기름 냄새가 진동했다.또 인근에는 조각난 선박 잔해들이 곳곳에 흩뿌려져 있었고, 일부는 가루처럼 잘게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6 18:55
-
광복 이후 성장률 최고 수준…제주4·3 주도 인물 상당수 교원3·10총파업 이후 서북청년단 배치…전면 대립 이 과정서 희생무장대·토벌대 의해 초토화…"관련 기록 불분명 연구 이뤄져야"제주4·3 당시 중산간 마을 95% 이상은 불타 없어졌으며 제주도 인구의 10분의 1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내 교육시설 기반 역시 초토화됐다. 학교 역시 피할 수 없이 제주4·3 광풍에 휘말렸던 것이다. 현재까지도 제주4·3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명확한 진상규명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하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26 17:52
-
제주시가 함던 곶자왈 일대를 개발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기로 하면서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함덕 곶자왈(상장머체) 도시계획 변경 반대 함덕주민회와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6일 오전 11시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곶자왈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 쉬는 땅 상장머체의 공장지역 변경을 반대한다"고 외쳤다.이들은 "함덕 곶자왈 상장머체는 외형적으로 곶자왈의 모습을 잃은 부분도 있지만 현지조사 결과 수많은 숨골이 존재하고 곶자왈의 외형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 존재하고 있다"며 "지하에는 곶자왈 투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6 17:46
-
제주하수처리장 처리 용량을 증설하는 현대화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항의하며 결사 투쟁을 선언했다.제주시 도두동 신사수마을회 등으로 구성된 '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 생존권 파괴하는 악취 배출 굴뚝 공사 강행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에 대해서는 동의했지만 악취 배출 굴뚝 설치에 대해서는 동의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투쟁위는 "악취 배출 굴뚝이 현재 설계도상 위치에 그대로 만들어진다면 신사수마을은 숨조차 쉬기 어려운 죽음의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6 17:10
-
제주에서 주차 후 뒤로 밀리는 차량을 막으려던 30대 운전자가 차량에 깔려 숨졌다.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43분께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야외 주차장에서 30대 운전자 A씨가 승용차에 깔려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신고 접수 1시간여 전인 오후 9시 25분께 경사진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내리자마자 뒤로 밀리는 차량을 막으려다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사건/사고
고기욱 기자
2024.03.26 16:50
-
최근 제주 수월봉 인근 해안도로에서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가 숨진 가운데 추락 방지 등을 위한 안전시설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4일 오전 10시6분께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인근 해안도로에서 4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20여m 높이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24일 해당 사고지점에는 사고 당시 충격을 보여주듯 차량 잔해가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사고지점 옆으로는 해안가 절벽 쪽으로 나무 울타리 시설이 길게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차량이 추락한 지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5 18:58
-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가 최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에게 정책질의를 보낸 가운데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두고 후보들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 전원은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요구안에 대한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자 공개 정책질의 결과'를 발표했다.정책질의 답변서 중 제2공항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보류', 김한규 후보는 '무응답', 강순아 후보는 '반대', 위성곤 후보는 '추진' 입장을 밝혔다.제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5 17:38
-
제주지역 일 최저기온 극값이 연이어 경신되고 있다. 특히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기후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현재 제주 산지인 어리목과 윗세오름에서 3월 일 최저기온 최고값을 기록했다.세부적으로 어리목은 12.7도로 2009년 3월 19일 당시 11.4도를 1.3도 넘어섰다. 윗세오름의 경우 지난해 3월 22일 8도에서 1.7도 오른 9.7도를 기록하며 불과 1년 사이 또다시 극값이 경신됐다.앞서 지난 24일 오전 1시 기준 남원 지역도 일 최저기온 16.1도로 종전 기록인 1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25 17:04
-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곶자왈 지대에 대규모 가스발전소 건설 계획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곶자왈사람들과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5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제주본부 교육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복리 곶자왈 파괴하고 기후위기 부추기는 가스(LNG)발전소 건설 계획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정부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제주도에 600㎿의 가스발전소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7년 12월을 목표로 제주시 삼양동에 150㎿, 구좌읍 동복리 제주에너지공사 부지에 150㎿ 등 300㎿ 규모 가스발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5 16:05
-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와 옷 가게를 돌며 옷을 훔친 중국인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중국인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24일 저녁 제주시 연동의 의류매장 2곳에서 80만원 상당의 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약 500m 떨어진 편의점 앞에 있던 이들을 긴급체포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3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했으며, 탈의실에 들어간 뒤 옷을 외투에 숨
사건/사고
고기욱 기자
2024.03.25 15:11
-
올해 대형 국제 크루즈의 제주 기항이 지난해 대비 4배 이상으로 예정된 가운데 해경이 선박관제사 대상 역량 강화에 나섰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대형 크루즈의 제주 기항은 지난해 76회에서 올해 314회로 늘어날 것으로 예정됐다.이에 제주해경청은 22일 제주항에서 제주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선박교통관제사 3명을 대상으로 국제 크루즈선 'NORWEGIAN JEWEL호(정원 2388명·9만2502t)' 승선체험 훈련을 실시했다.관제사들은 이날 제주항 도선점에서부터 제주 외항에 접안할 때까지 일련의 입·출항 과정에 대한 체험 훈련을 진행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4 15:41
-
제주 해상에서 기름띠가 발견돼 해경이 방제에 나섰다.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3분께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서 기름 냄새가 나고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 현장 확인 결과 약 2만㎡ 면적에 부분적으로 유막이 형성됐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화재 위험 요인을 발견되지 않았다.해경은 긴급 방제 작업을 마친 뒤 유출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고기욱 기자
사건/사고
고기욱 기자
2024.03.24 15:00
-
제주의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24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42분께 제주시 한경면의 한 도로 위 차량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에 의해 17분만에 진화됐다.이 화재로 차량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88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교통사고가 난 뒤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기욱 기자
사건/사고
고기욱 기자
2024.03.24 14:51
-
제주지역 노인 돌봄 최전선에 있는 장기요양요원을 위한 센터가 문을 열었다.제주특별자치도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센터장 김성건)는 21일 제주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 앞마당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경미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 이성덕 재가노인복지협회장, 서정옥 제주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센터는 도내 장기요양기관에 소속된 5000여명의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영양사 등 장기요양요원을 대상으로 권익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4 14:34
-
"벚꽃이 피지 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축제 분위기로 즐거운 봄입니다"제주의 대표적인 봄축제인 제17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벚꽃 없이 개막했다.축제 첫날인 22일 전농로는 왕벚나무에 꽃망울만 보일 뿐 벚꽃이 피지 않아 휑한 모습이었다. 이날 축제장에는 다른 왕벚나무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핀다는 '알림이 나무'만 만개했다.하지만 방문객들은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벚꽃 테마 포토존에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었다.축제 기간 전농로 일대 교통이 통제돼 인근 주차장은 차량들로 가득 찼고, 주변 카페와 소품가게 등도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2 16:32
-
제주에서 물질에 나섰던 해녀가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1분께 제주시 구좌읍 해상에서 물질하던 60대 해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A씨는 닥터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이날 오후 2시52분께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70대 해녀 B씨가 물질 중 반응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B씨는 구조 당시 호흡이 있었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기욱 기자
사건/사고
고기욱 기자
2024.03.21 19:06
-
제주 시민사회단체가 의료 위기 해결책으로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좋은공공병원만들기 운동본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 등은 21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 앞에서 '의-정 대립 속 실종된 공공의료 찾기 제주 시민 행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필요한 것은 공공병원 확충과 의료 공공성 회복"이라고 외쳤다.이들은 "현재 의료 위기는 우리나라 고질적인 '시장 중심 의료체계'가 곪아터져 드러난 문제들이다. 사적 이윤을 위한 의료는 지역별·소득별 건강 불평등을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1 18:54
-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오는 6월 14일까지 '2024 월드비전 꿈엽서그리기대회'를 열어 참가자를 모집한다.올해로 6회를 맞이한 꿈엽서그리기대회는 가난과 분쟁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전 세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엽서에 그려 전달하는 국제대회다. 이번 대회는 '모두를 위한 물'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수자원인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환경보호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도내 유아 및 초등학생은 누구나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학교에서 엽서를 수령한 후 교육영상을 시청하며 자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1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