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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차 본협상이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5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돌입한 우리측 협상단 행보는 제주지역에서도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협상결과에 따라서는 우리의 각종 산업과 주민생활에 영향이 미칠게 뻔하기 때문이다.한·미 FTA에서 제주감귤산업이 커다란 위협에 노출된 것은 도민사회가 잘 아는
사설
제민일보
2006.06.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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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의 5·31 지방선거는 전국에서 유일한 무소속 도지사 당선과 도의회의 황금분할로 막을 내렸다.특히 한나라당이 사실상 지방의회를 싹쓸이한 다른 지방과 달리 도의회는 비록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기는 했으나 후보를 낸 모든 정당은 물론 무소속 후보까지 골고루 의석을 나눠 가졌다.교육의원 5석을 제외한 36석(비례대표 7석 포함) 가운데 한
사설
제민일보
2006.06.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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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열린 제1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9개항의 합의문이 채택됐다. 핵심현안인 철도시범운행과 관련해 구체적 합의는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나름대로의 성과는 거뒀다고 볼 수 있다.제주남북경협은 처음부터 진통이 예고됐다. 남측이 첫 만남에서 철도시범운행을 뽑아들자 북측이 달아나는 모양새를
사설
제민일보
2006.06.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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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가 아동복지정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2004년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한 민간부문에서 운영하기 시작한 지역아동센터는 이른바 ‘시설’이 아니라 ‘확대된 가정’이다.초등학생에서부터 중·고교생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데다 가장 기본적인 공부방 역할은 물론 풍
사설
제민일보
2006.06.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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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성패가 재원확보에 달려있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운영주체도 인정하고 전문가집단도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지적하는 대목이다. 제주도정이 특별자치도로 향하는 길목에서 예산확보전에 부딪친 것은 보통 중요한 일이 아니다.제주특별도 재원은 보통교부세 법정률 지원과 국가이양·보조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 따지고 보면 얼마
사설
제민일보
2006.06.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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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부로부터 특별한 권한을 위임받은 집행부의 행정행위를 견제해야하기 때문이다. 조례 및 예산심의가 '특별한 자치권'에 걸맞는 도민시각에 맞춰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개원과 함께 당장 이뤄져야할 23건의 조례심의는 도의원 당선자들한테 이래서 중요하다. 정부권한 이양과 관련한 98건 조례 가운
사설
제민일보
2006.06.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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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허파’이자 생태계 보고인 곶자왈 지대는 토양의 발달이 빈약하고 크고 작은 암괴들이 매우 두껍게 쌓여 있어 아무리 많은 비가 오더라도 빗물이 그대로 지하로 유입, 맑고 깨끗한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함양하고 있다. 따라서 마치 스펀지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곶자왈은 그러나 각종 오염물질이 빗물을 통해 흘러들 경우 지하수 오
사설
제민일보
2006.06.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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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경제를 지탱해주고 있는 한 축인 관광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취지가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현장 체험이 형식적으로 이뤄질 경우 생색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따를 수밖에 없다.제주도가 지난 4월 24일부터 3주간 특급호텔과 여행사, 렌터카, 면세점 등 도내 관광
사설
제민일보
2006.06.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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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욱 제주도지사권한대행이 “공직사회도 실력없이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직원조회에서 “중앙의 간섭이나 통제, 지시를 들먹이는 핑계는 이제 통하지 않을것”이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도청 및 산하기관 구성원들에게만 한정된 얘기는 아닐 것이다.김 권한대행의 발언은무심코 넘기지 못할 내용이다. 특별자치도
사설
제민일보
2006.06.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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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어느 곳에선가 이변은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2002한·일월드컵 또한 많은 이변을 낳았다. 경기가 열리는 한달여 동안 전세계인들은 크고 작은 이변에, 작은 축구공 ‘피버노바’ 하나의 움직임에 희노애락을 같이했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 진출과 전 대회 우승국 프랑스 함대의 침몰 등 숱한 명장면을 연
스포츠종합
김대생
2006.06.0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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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를 보인 3일 오후 제주로 졸업여행온 학생들이 한라수복원에 활짝 핀 붉은 장미꽃을 바라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기타
박민호 기자
2006.06.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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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다, 특히 서귀포 바다는 신으로부터 축복 받은 곳이다. 해안선을 따라 겹겹이 형성된 주상절리대가 그렇고, 그림같이 떠 있는 섬들은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서귀포 바다가 품은 수중생태계 또한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빼어난 수중환경을 갖고 있다. 열대해역에서 북상승하는 쿠루시오해류의 지류인 쓰시마난류의 영향으로 수중 동식물들이 매우 다양하고
지난 연재
조성익 기자
2006.06.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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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관광시장의 부활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실제 대만은 92년 단교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제주로 연간 4만여명의 관광객을 보내주던 황금시장이었다. 그 이후 제주로 들어오는 대만관광객이 95년 2만9417명, 96년 2만5778명으로 점점 줄더니 98년부터는 1만명이하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는 입도 대만관광객이 958명으로 침체를 면치 못했다. 그러다
관광/항공
김정희 기자
2003.11.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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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천문학, 공룡, 과학사, 지구환경, 화학 6개 분야의 국내 최고 박사들이 「나도 과학박사가 될래요」라는 신나는 과학이야기를 엮어냈다.‘동원육영재단’에서 주최하는 ‘어린이를 위한 명사 초청 특강’을 글로 엮은 이 책은 각 과학 분야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에다 재미있는 과학상식을 담고 있다.명사들의 면면을 보면, 영국의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에 우리
문화뉴스
김정희 기자
2002.01.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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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삿갓 하나 쓰고 풍자시로 세상을 비판했던 조선시대 천재시인 김병연(金炳淵). 본명보다 김삿갓으로 더 잘 알려진 그가 현대에 살아 돌아와 요즘의 세태를 특유의 독설로 풀어낸다면 어떨까. 「김기문의 요설 김삿갓」은 영남일보의 「주말영남」에 92년부터 2년 간 실렸던 시사비평의 글들을 엮은 책으로, 비판과 풍자의 맛이 가득하다. 제목인 요설(饒舌)은 쉬지
문화뉴스
김정희 기자
2001.12.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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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재·법륜기도·불공의식·천전기도 등 오늘날 불교에서 행해지는 많은 기도의 의미와 실제적인 방법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소원성취를 위한 기도의 맥」은 김윤보 큰스님(보국불교 염불종 종정)이 오랜 기도 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종교의 근본 교리와 그에 따른 기도의 맥을 엮은 책이다. 그저 정성만 있으면 된다고 여겨 지극히 낭비적이고 미신적인 방법으로 행해지는
문화뉴스
김정희 기자
2001.12.13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