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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제주도자치경찰단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방어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판매업체 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위반업체들은 모두 식품접객업소로 5개 업체는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도록 표시해 판매했다.나머지 2개 업체는 일본산 방어를 판매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업체가 원산지 표시를 위반해 판매한 일본산 방어는 총 4628㎏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에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혼동 우려가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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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안전을 높이기 위한 '우회전 일시정지'가 도입된지 1년이 지났지만 운전자들의 혼란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2022년 1월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전방 신호등이 적색이면 무조건 일시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한다. 또 교차로에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경우에는 다른 신호보다 우선적으로 따라야 한다.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유무와 관계없이 일시정지해야 한다.하지만 우회전 신호등과 일시정지를 인지하지 못하는 운전자도 많아 현장에선 위반 차량이 속출하고 있다.7일 오전 제주시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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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화 처리 시설 설치 두고 잡음 잇따라앞서 혐의없음 불송치…"상호 합의" 판단이에 고소인 이의신청…검찰, 보완 요구제주시 음식물 자원화센터 내 음식물류 폐기물 건조화 처리 시설을 두고 업체 간 분쟁이 장기화하고 있다.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한 가운데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7일 본보 취재 결과 제주동부경찰서는 A주식회사가 제기한 B주식회사의 사기 혐의에 대해 최근 재수사에 착수했다.당시 경찰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에 대해 A주식회사가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다.앞서 2021년 10월 5일 A주식회사와 B주식회사는 제주시가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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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에서도 하루 만에 내보내고 간단한 시술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6일 전공의 108명 중 7명만 남은 제주대학교병원 로비. 지난달 27일 다리 동맥이 막혀 입원한 A씨(64)는 일주일이 넘도록 치료 시술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한숨을 내쉬었다.A씨는 "지난주 증상이 심해 중환자실에 들어갔는데 하루 만에 내보내서 불안감이 컸다"며 "이후 입원실에 하루만 있다가 막힌 혈관을 뚫는 시술을 받고 퇴원할 예정이었는데 시술 날짜를 잡아주지 않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제주지역 병원 전공의 집단행동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의료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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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동부지역에서 저층 건축물 화재 인명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부소방서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150건 중 3층 이하 저층 구조 건축물 화재는 87건에 달한다.특히 인명피해는 사망 2명, 부상 5명 등 7명이다. 이는 2022년 부상 3명 대비 133% 증가한 것이다.이에 제주동부소방서는 대부분 건축물이 저층 구조인 동부지역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종합대책 주요 내용은 △화재 기본 대응 원칙 재정립 △화재 출동시 단계별 화재진압전술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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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도로부터 토지 대다수를 무상양여받은 국제학교 NLCS 매각에 나서면서 도유지 사유화 논란이 일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6일 성명을 내고 "JDC는 무상양여 받은 국제학교 용지를 반환하라"고 요구했다.민주노총 제주는 "JDC가 매각 의사를 밝힌 NLCS 부지 중 2만3000평(73.5%)은 본래 제주도 소유였다"며 "2009년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추진될 당시 저렴한 가격으로 제주도가 JDC에 무상으로 넘긴 것인데 이렇게 얻은 '공짜 땅'이 포함된 국제학교를 최소 2000억에 팔아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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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고가의 시계를 사겠다고 접근한 뒤 상태를 확인하는 척하면서 그대로 도주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20)를 구속하고 공범인 고등학교 선후배 B씨(20)와 C씨(21)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15분께 제주시 한 주택가에서 19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들고 그대로 달아난 뒤 이를 전당포에 처분하려 했다.당시 A씨는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을 통해 마치 해당 시계를 구입할 것처럼 직거래를 빙자해 접근한 뒤 "상태를 확인하겠다"며 이 같은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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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대 여성의 취업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이 발간한 '2023 통계로 보는제주 여성 가족의 삶'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남녀 고용이 35~39세까지 큰 격차를 보인 가운데, 여성들의 주된 경력단절 사유는 육아 문제(65.3%)인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기준 제주 경제활동인구는 41만명(여성 19만명, 남성 22만명)으로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남성보다 3만명 적었다.경제활동참가율은 71.4%(여성 65.7, 남성77.3%)로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4.03.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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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가 3년도 더 지났지만 시민들의 생활화는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다.5일 제주도에 따르면 공동주택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은 환경부의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2020년 12월 25일부터 의무화됐다.이후 1년 뒤인 2021년 12월 25일부터 단독주택(1년간 계도기간 운영)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됐다.투명페트병은 라벨을 먼저 떼고 내용물을 깨끗이 씻어내 물기를 털어 찌그러트린 후 뚜껑을 닫아 분리배출하면 된다. 단속 적발시 1차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원의 과태료가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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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료원(원장 이상훈)은 5일 의료원 회의실에서 승진자 총 27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번 인사는 간호직·보건직 등 27명에 대한 승진과 26명의 전보 등 총 53명 규모다.이상훈 제주의료원장은 "각자 직책에 맞는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병원 발전과 도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양경익 기자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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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경찰청은 A씨가 인터넷 블로그에 방문 운전 연수 후기 글과 함께 도로 운전 연수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을 모집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단속에 나섰다.해당 도로 연수는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만 받을 수 있지만 A씨는 저렴한 비용 등을 미끼로 연수생을 모집했던 것이다.이 과정에서 A씨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4월까지 290여회에 걸쳐 약 43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하고 무등록 운전 교육을 실시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이처럼 제주에서 불법 도로 연수 모집·알선 행위 대부분이 온라인 중심으로 성행하는 등 갈수록 음성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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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을 걷다 바닥이 뚫려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큰 사고라도 날까 불안합니다"최근 제주시 삼양동 주민 A씨(52)는 야간시간대 한 다세대주택 앞 인도를 걷다 화들짝 놀랐다. 인도 바닥에 뚫려 있는 구멍에 발이 걸려 넘어질 뻔했기 때문이다.해당 인도를 확인한 결과 성인 남성 주먹 2개 크기의 구멍이 뚫려 있었고, 안을 들여다 보자 우물처럼 넓은 공간에 물이 반쯤 차 있었다. 내부에 고여 있는 물에서는 악취까지 나는 상황이었다.A씨는 "과거 폐쇄된 정화조와 연결된 구멍"이라며 "10여년 전 주택 정화조를 폐쇄하면서 제대로 메꾸지 않았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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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주요 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정부가 공표한 복귀 시한인 지난달 29일 이후에도 대부분 출근하지 않아 의료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3일 제주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집단행동에 나섰던 전공의 110명 중 7명만 복귀해 103명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병원별로는 제주대학교병원에서 2명, 제주한라병원 4명, S중앙병원에서 1명이 복귀했다.전공의가 가장 많은 제주대병원은 95명 중 현재까지 68명이 복귀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기존 3교대로 운영하던 당직 근무를 전문의로 2교대 12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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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어족자원을 노리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달 경비 세력을 총동원해 우리 수역 내로 접근한 중국어선 35척을 차단하고, 2척을 검문검색했다고 2일 밝혔다.또 제주해경청은 범장망 3틀에 경고장을 부착하고, 이 중 1틀에 갇힌 어획물 500㎏을 방류했다.제주해경청에 따르면 과거 무허가 중국어선은 우리 해역 경계선을 크게 침범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19일에는 우리 해역 내측 20㎞ 안까지 들어와 조업을 시도하는 등 불법조업 행위가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다.이에 제주해경청은 위성영상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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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만 제주지역 양돈장에서 4건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3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도내 양돈장 화재 건수는 23건 발생했으며, 이 중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8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특히 지난달에만 양돈장 화재 4건이 발생해 약 1000마리의 돼지가 폐사했고, 소방서 추산 7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이에 제주동부소방서는 지난달 29일 서귀포시와 제주시, 전기안전공사, 양돈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돈장 화재예방협의체 구성 회의를 열었다.회의에서는 △최근 양돈장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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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수탈과 침략을 경험한 이 땅 제주. 105년 전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조국 독립을 외쳤던 그날의 그 함성이 재현됐다.힘차게 울려 퍼지는 "대한 독립 만세" 소리는 시민들의 빛나는 자주정신과 불굴의 의지를 재천명했다.1일 오전 8시 서제를 시작으로 3.1절 기념행사가 조천만세동산 인근에서 열렸다.제주시 함덕초등학교와 신촌초등학교에서 시작된 만세대행진에는 어린 아이부터 나이가 지긋한 노인 등 수백여명이 참가해 105년 전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다.조천에서 이뤄지는 만세대행진은 올해로 29회째다. 참가자들은 손에 작은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4.03.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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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악천후 속에서도 침수 화물선 선원 11명을 전원 구조한 서귀포 해양경찰관을 특진 임용했다.김 청장은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선박 선원구조에 활약한 5002함 소속 조호준 경사를 직접 특별승진 임용하고 이민재 순경에 특별승급을 김재영 경사, 고만석 경장, 홍길성 순경에 표창을 전달했다.서귀포해양경찰서 5002함 소속 조호준 경사는 지난 15일 서귀포 남서쪽 61km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선박 사고 당시 풍랑특보가 발효돼 5m가 넘는 파도와 악천후 속에 단정이 사고선박 접근에 많은
사회종합
김법수 기자
2024.02.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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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당시 조국을 위해 항일 운동을 전개한 제주 출신 비행사가 여전히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그의 후손들은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곳곳을 찾아다니며 자료를 수집, 제출하고 있지만 20년이 넘도록 정부로부터 '퇴짜'를 맞는 등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28일 임도현항일비행사기념관에서 만난 임정범씨(69)에 따르면 그의 백부인 故 임도현 선생은 지난 1909년 3월(호적상 1911년 3월) 신좌면 와현리(현 조천읍 와흘리)에서 태어났다.임 선생은 조천 공립소학교와 만주 봉천 신민 소만중학교를 거쳐 서울 경성중동학교에서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2.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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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파쇄기 사고가 농번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농번기 파쇄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 발령한다.2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도내 파쇄기 안전사고는 총 70건으로 연평균 14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의 경우 사망은 2명, 부상은 68명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월별로 살펴보면 파쇄기 안전사고는 농번기인 3~4월 사이 전체 절반이 넘는 38건(54.3%)에 달했다.손상 기전별로는 파쇄기 말림(끼임) 사고가 55건(78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2.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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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출국 2시간 전 여권을 분실했지만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10분만에 다시 찾았다.28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40분께 중국인 관광객 A씨(29)가 "버스에 여권이 든 가방을 두고 내렸다"고 울먹이며 연동지구대를 방문했다.당시 A씨 일행은 중국으로 출국하기 2시간 전이었다.신고를 접수한 김상준 순경과 김종열 경위, 한나경 경장 등은 버스 회사와 A씨 승·하차 시간, 버스기사 연락처, 노선 등 파악에 나섰고, 해당 버스에서 A씨 가방을 보관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오후 6시50분께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2.28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