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천년의 시작을 알리는 백룡의 해를 맞이하며 설렘으로 떠들썩했던 게 어제 일만 같은데 어느덧 십이지간이 두 바퀴를 돌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게 됐다. 예부터 청룡은 동쪽을 수호하는 신성한 동물로 창조, 생명, 신생을 의미하며 힘차고 진취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활기찬 희망으로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1년의 계획을 설계하고 수립해야 할 이 시기에 맞춰 우리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들의 새해 영농설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총 16회 835명을 대상으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
기고
김윤정
2024.01.04 18:50
-
코로나19는 주거 트렌드에 큰 변화를 줬다. 실내활동 위주의 생활 패턴 변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생활 편의를 위한 실내디자인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생활 반경이 좁아져 거주 공간 인근에서 여가시간 소비가 가능한 단지 내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우리 공사는 이런 시대적 흐름과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토탈디자인을 도입해 공공주택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토탈디자인이란 출입구, 공용부, 주차장 등의 주택 외부 환경디자인과 가구, 각 실의 마감 등의 세대 내부 디자인을 합쳐 부르는
기고
김은정
2024.01.03 18:53
-
건설현장, 공사장 등은 언제든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다. 이런 화재의 주된 요인 중 하나는 용접·용단에 따른 불티다.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불티로 인한 화재는 5300여건으로 많은 재산피해와 369명(사망 14명, 부상 35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불티는 1600~3000도의 고온체로 최대 15m까지 흩어지기에 용접·용단 불꽃, 불티는 방치하면 큰 피해를 가져온다. 이제 불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첫째, 작업자는 작업 전에 안전관리자에게 작업 장소를 사전 공지
기고
조연재
2024.01.03 18:51
-
우리는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노후를 조금씩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는 본인이 살았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을 것이다. 누군가는 여행 다니며 추억이 됐던 곳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꿈을 갖는다. 누군가는 인생 2막을 부모님이 있는 곳에서 함께 지내려할 수도 있다.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이 거주하는 곳 외 희망하는 지자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지자체는 이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의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에 활용하게 된다.하지만 취지와 별개로 제주도는 순전히 제주
기고
김동환
2024.01.02 19:11
-
올해 사용한 농기계를 내년에 문제없이 사용하려면 보관과 관리가 중요하다. 기계에 따라 요령이 있겠지만 공통 사항에 대해 적어본다.첫째, 엔진과 몸체는 닦고 기름치고 깨끗이 청소한다. 엔진과 부속품에 낀 이물질, 펌프와 호스 내부 농약, 모래, 물기 등을 제거하고 청소한 후 각 기계의 회전부, 작동부, 마찰부, 케이블 등에 새 오일과 그리스를 주입한다.둘째, 엔진오일, 냉각수, 부동액을 점검한다. 엔진오일 교환 후 5~10분 정도 공회전시켜 각 부위에 오일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한다. 냉각수를 제거한 후 잘 보이는 곳에 '물 없음' 꼬
기고
문영상
2024.01.02 19:10
-
갑진년(甲辰年) 새해 1월부터 4·3희생자의 4차 보상금 신청이 시작된다.대상은 2662명이며 희생자가 사망하거나 행방불명인 경우 민법상 상속권자가 보상금을 지급 받을 권리를 갖는다.사전 가계도 조사를 통해 파악된 상속권자수는 2만9000여명으로 희생자수의 11배에 달한다.4·3특별법이 개정되면서 2022년 6월 제주4·3희생자에 대한 1차 보상금 신청이 시작됐고 벌써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전례에 없던 국가 차원의 대규모 보상으로 많은 혼란이 예상됐고 실제로 민원 문의가 폭주하기도 했지만 어느덧 보상금 신청의 반환점을 넘어가
기고
고미숙
2024.01.01 18:00
-
국가 간에 문화나 사상 따위를 서로 통하게 하는 국제교류는 정부, 지방정부, 비정부기구 등 다양한 주체가 우호협력과 공동이익 추구를 위해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추진하는 협력관계를 의미한다. 세계 각급 도시들은 지역사회의 문화적, 경제적 역량 등을 증진하고 국제교류를 통해 도시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국제교류의 목적은 지방자치 실현 기반 구축의 의미로써 지역공무원의 해외 파견과 연수, 선진 행정기법 도입, 행정 교류회의 등을 통한 지방정부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기관단체의 민관 공동 협력 사업이나 문화교류 등
기고
강경림
2023.12.28 18:07
-
제주 청년층의 가파른 이탈세가 제주의 성장잠재력에 제동을 걸고 있다.통계와 지역언론사가 연일 심각성을 보도하고 있다. 연초 20~30대 이탈세에 이어 30~40대 층의 이탈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제주도 고용환경이 주요 요인이며 특히 급여수준은 전국에서 최저수준이다.2022년도 통계로 전국 월평균임금은 371만원이나 제주지역의 평균임금은 그에 훨씬 밑도는 303만원에 불과하다.반면 물가는 전국 최고수준이며 주택가격도 경기·수도권만큼 높은 수준으로 경직돼 있다. 설상가상으로 제주도내 산업의 근간이 되고 있는 건설업,
기고
김경난
2023.12.28 18:06
-
최근 제주 감귤산업은 다양한 현안에 직면했지만 현안에 대한 대응 정책들이 실질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기쁜 소식이다.특히 제주도는 2023년에 구성된 '미래감귤산업 추진단'과 '감귤산업 정책자문위원' 운영으로 이해관계자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제주 감귤산업의 현안에 대한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감귤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중 노지감귤 자가농장 격리사업과 만감류 상품의 품질기준 조례 시행규칙 개정은 고품질 감귤을 제공하고 생산자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중요한 정책적 결정이다.미래를 대비한 품종갱신
기고
김경훈
2023.12.28 18:05
-
최근 표선지역 한 도민으로부터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2014년 표선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추진과정에서 일부 토지(지목:전)가 잔여지 매수로 제주도로 소유권 이전돼 바로 접한 본인 토지가 도로가 없는 맹지가 돼 향후 주거용 건물 건축 등 재산권 행사에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이에 첫번째 현장방문시 민원인은 "현재 조그마한 피아노학원으로 쓰고 있는 본인 토지는 1986년부터 건축돼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만남 이후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조사관과 표선면, 서귀포시 공유재산담당부서, 건축과 직원들이 민원인의 말이 타당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
기고
부진근
2023.12.27 19:48
-
환경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다. 친환경 에너지가 주목받아 전기차가 보급되고 있지만 여전히 교통의 주는 내연기관차다.자동차의 대량 보급으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교통 체증으로 정지된 상태에서 가동되는 시간이 증가하며 계속 매연이 발생해 환경오염이 일어난다.더불어 제주 지역은 가구당 실제 운행차량 수가 지난 9월 기준 1.31대로, 전남(1.36대)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다. 도로 포장률은 99.1%로 서울, 광주, 대전, 세종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아 차량 중심 도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
기고
이유라
2023.12.27 19:46
-
2023년도 어느덧 며칠 남겨두지 않았다.올해는 특히 이상 고온현상이 이어지던 날씨에서 최강한파의 영하권 날씨가 변덕스럽게 왔다 갔다 하는 날씨로 다른 해의 겨울보다 더욱 힘든 겨울이다.매해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점검, 지도, 교육 등 대책과 노력에도 겨울철은 각종 난방기구 사용량이 많아지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서 주택화재 발생이 많아지는 시기다. 이런 주택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첫 번째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와 유지관리다.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통해 대피를 돕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기고
이효민
2023.12.26 18:48
-
기후변화로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대혼란이 발생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특히, 제주는 기후변화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이에 제주는 탄소 중립을 향한 여정에 나섰다. 이외에도 제주에서 가능한 기후변화 대응책들을 살펴보자.우선 재생 에너지 도입이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소스를 활용해 전력 생산을 늘릴 수 있다.둘째, 지속가능한 농어업 촉진이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농어업 방식을 촉진하는
기고
김수지
2023.12.26 18:47
-
겨울철은 추워진 날씨로 가스와 전기난로, 전기장판, 화목보일러 등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 화재발생 위험도 증가하는 시기다. 겨울철 화재예방은 몇 번이고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매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가 빈발하고 만성화된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 차원에서 예방을 강조하는 것이다.제주소방서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겨울철(12월~익년 2월) 기간 화재 발생은 231건으로 연평균 46.2건이며 인명피해는 17건으로 연평균 3.4명의 피해가 발생했다. 그중 2월에 평균 19.2건으로 화재 발생률이 가장
기고
오지원
2023.12.25 18:04
-
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일상생활을 가능케 하는 소중한 자원이지만 그 양은 한정돼 전세계 인구의 절반은 물 부족에 시달린다. 현재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가뭄이나 홍수가 늘어나며 우리나라도 물 부족 사태에서 자유롭지 않다.현재 우리나라는 물스트레스 높음 국가로 분류된다. 국토가 좁고 인구 밀도는 높은데 강우량은 여름에 집중돼 실제 이용 가능한 수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제주는 섬 특성상 도내 물 사용량의 97%를 지하수에 절대 의존하고 있다. 장기간 강우량이 적고 물 수요가 높아진다면 섬의 대수층이 고갈돼 지하수가 부족해질 것으로
기고
김수연
2023.12.25 18:03
-
필자는 '오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 다짐하며 출근한다. 반복되는 아침마다 하루를 열고 업무를 시작하는 필자에게 청렴은 무엇일까.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는 선진국이 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패'라는 말도 있다. 청렴은 예로부터 국가 도덕성의 기본이었고, 이를 근간으로 국민 정서를 지배해 왔으며 청렴이 국가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국제투명성기구(TI)의 '2022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국가 청렴도 1위는 덴마크, 핀란드·뉴질랜드가 공동 2위, 노르웨이가 4위,
기고
김윤영
2023.12.21 18:06
-
걷기 운동을 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낮은 강도로 전신에 효과를 줄 수 있는 걷기는 일반적으로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이다. 하체 및 복부 강화, 심혈관 질환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면역력 증강 등 걷기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이로움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런 걷기가 자칫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다양한 효과가 있는 걷기는 자신의 신체 능력을 고려 않고 무작정 시작하면 오히려 척추와 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중장년층이나 무릎
기고
조훈배
2023.12.21 18:05
-
엊그제 새해를 알린 것 같은데 어느덧 12월도 하순으로 접어들었다. 거리에는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했고 시내 상점가에 캐럴이 울려퍼진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임과 새해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여기저기 분주하다. 그런데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에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해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겨울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미끄럼' 사고다. 겨울철 강추위 속에서 밤사이 내린 눈 때문에 도로가 꽁꽁 얼어 빙판길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하곤 한다. 운동신경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 낙상사고가 쉽게 발생한다. 겨울철 손이
기고
강대선
2023.12.20 19:02
-
연말이 되면 연말정산 자료 준비로 직장인들은 한층 더 정신이 없다. 사회초년생은 물론 매해 연말정산을 수행하는 직장인조차 무엇을 확인하고 챙겨야 할지 난감하다. 주변에 묻고 국세청 홈택스도 보지만 이해할 수 없는 말이 즐비하다.연말정산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근로자는 매달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다. 월급은 회사에서 근로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뺀 후 근로자에게 지급되는데 이 과정을 원천징수라고 한다. 연말 원천징수세액에 대해 최종정산을 하는데 내야 할 세금보다 더 냈다면 돈을 환급받고, 덜 냈다면 추가로 징수되는 것이다.직장이나 홈택스에서
기고
김동환
2023.12.20 19:00
-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계묘년; 癸卯年)다. 2024년은 청룡의 해(갑진년; 甲辰年)다. 12월이 되면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두 가지가 교체된다. 올해도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 그중 첫 번째는 미안한 마음이다. 30여년 지방직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올해 정보전략팀장 직책을 수행하면서도 도민분들에게 행정서비스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두 번째는 우리들에게 「2024년」이라는 새로운 선물을 다시 주신 도민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다. 11년 만에 5천만원으로 대한민국 랭킹 3위 기업으로 일궈온 셀트리온 창업
기고
정창보
2023.12.19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