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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길이든 서울로 가면 된다는 것처럼 제주특별자치도 제도개선이든 의회입법이든 이번에는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출범이전에 1개 광역도와 도의회, 제주시·서귀포시·북제주군·남제주군 등 4개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회를 둔 온전한 지방자치단체였다. 하지만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행정체제개편이 이뤄지면서 4개 기초시·군을 사라졌고, 광역도 단일 체계가 됐다.당초 제주특별자치도 1개 단위 행정체제로 구상됐지만 이 경우 도지사에 권한이 집중되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후퇴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궁여지책으로 행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21.02.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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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을 펼쳐 그에게 묻는다. "…우리의 이런 습관적인 건망증 때문에 아무리 큰 사건도 다만 각광을 벗어날 수 있을 뿐 해결이나 결말이 없는 게 아닐까"박완서 선생이 떠난지 10년이 됐다. 얼마 전 그가 떠난 날을 전후해 '다시 읽기'바람이 살포시 불었다. 생전 '죽을 때까지 현역으로 남는다면 그저 행복하겠다'던 담담한 고백 같은 바람이다. 그의 글을 읽고 행복했고, 따뜻했고, 또 뜨끔했다는 누군가의 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그가 남긴 메시지는 시대를 타지 않는다. 언제나 현재형이다. 마흔, 불혹의 나이에 등단한 그는 '나는 이
사내 칼럼
고 미 기자
2021.01.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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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의 '경제 참사'와 달리 간부공무원들은 '승진잔치' 반복. 간부공무원들이 승진에 버금가는 고품질 정책을 만들지 못하면 올해 선언한 경제난 극복 정책도 헛구호에 그쳐"도민들이 '경제 참사'로 고통을 겪는 것과 달리 제주특별자치도 공직사회의 '승진잔치'가 반복되고 있다. 공직사회의 승진잔치는 2018년 7월1일 출범한 민선7기 도정이 도본청 행정조직 13국·49과·200팀을 15국·60과·238팀으로 확대한 결과다. 민선6기에 비해 특별히 증가한 업무가 없음에도 조직개편을 통해 3급 2자리, 4급 11자리, 5급 36자리 등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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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석 기자
2021.01.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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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일수록 공동체의 힘을 발휘하던 제주가 아니던가. 코로나 상황에 맞춰 모금 기간도 줄었고, 목표액도 낮춰 잡았다. 도움을 줄 창구가 다양해지기도 했지만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그러니 한 번 외쳐볼 수밖에. "마감 임박". 마음이 동하지 않는가오늘도 어김없이 '코로나19브리핑'을 받아든다. 하루 몇 번이나 쏟아지던 확진자 정보를 오전·오후로 나눠 정리해 발표한 지도 한 달 가까이 된다. 12월만 확진자가 340명이나 나오면서 세부 동선은 물론이고 자가격리 인원을 제때 파악하지 못하며 불안감을 부추기던 분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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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21.01.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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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강화는 중앙권한 이양을 반대하는 정부 부처에도 빌미를 제공, 차후 헌법에 지위를 확보해 수준 높은 자치권을 행사할 특별도 완성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2006년 7월1일 대한민국 헌정사에 한 획을 그은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특별도)가 올해로 출범 15주년을 맞았다. 출범 15년을 맞은 제주특별도는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자치분권 구현과 국제자유도시 조성의 2개 핵심 축으로 구성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제주 스스로 관광·교육·의료 등 핵심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4660건의 중앙권한을 이양했다. 기업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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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석 기자
2021.01.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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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제도 이원화에 따른 구색맞추기식 기관으로 전락시켜선 안되며, 제주특별법에 따른 대표 자치기관으로서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제주자치의 상징 기관이었던 제주특별자치도경찰단이 내년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최근 경찰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제주지역 자치경찰제도 이원화가 확정됐기 때문이다.당초 더불어민주당은 기존 제주자치경찰단을 폐지한 후 다른 지역 자치경찰제도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제주도민사회가 제주자치경찰단 폐지에 대해 크게 반대하면서 존치됐다. 하지만 내년부터 국가경찰 자치부서와 제주자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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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20.12.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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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은 늘 그렇듯 사회의 가장 약한 부분을 헤집고 또 흔든다. 다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다는 믿음을 우리는 아직 찾지 못했다.정신을 차릴 만 하면 울리던 코로나 관련 재난 메시지 빈도가 줄었다. 그렇다고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았다. 하루 27명 확진이라며 잔뜩 긴장했던 어깨에서 조금 힘이 빠진 정도다. 검사 진행 규모를 보면 하루 평균 20여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것은 양호한 수준이란 말도 나온다.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데까지 제법 시간이 걸린다. 코로나19와 함께한 1년 여가 남긴 것이다.그동안 제주의 코로나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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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20.12.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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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숲속과 오름 주변은 주민·관광객들이 몰래 버린 쓰레기로 신음…가로청소와 풀베기 등 마을을 함께 가꿨던 예전의 공동체 의식 회복해야""새벽종이 울렸네/새 아침이 밝았네/너도 나도 일어나/새마을을 가꾸세~". 매일 오전 6시가 되면 농촌지역 주민들은 리사무소 확성기를 통해 울려퍼지는 '새마을 노래'에 맞춰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당시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던 학생들도 일요일 아침에는 새마을 노래에 맞춰 기상했다. 밭일과 바닷일로 종일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도로변 가로청소와 풀베기 등 환경정비의 마을 가꾸기 활동에 참여하려고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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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석 기자
2020.12.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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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수많은 4·3 수형인과 유족들에게 따뜻한 봄은 멀게만 느껴지는 소식이다. 어쩌면 막연한 기대감이 그들을 더 힘들게 하는지도 모른다. "여러분 제주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4월 3일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도민과 국민에게 전한 메시지다. 문 대통령은 "비극은 길었고 바람만 불어도 눈물이 날 만큼 아픔은 깊었지만 유채꽃처럼 만발하게 제주의 봄은 피어날 것"이라며 "국가폭력으로 말미암은 그 모든 고통과 노력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또한 깊이 감사드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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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필 기자
2020.12.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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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제주도는'을 내걸고 하루가 멀다고 제시되는 구상이나 선언은 방향을 가리키는 입장에서는 장밋빛이지만 등을 돌리고 있는 위치에서는 그저 그늘이다 며칠 전 한 청년을 만났다. 2월까지 '출근'이란 걸 했다는 청년은 대리운전'까지' 한 게 이제 열흘이 됐다고 했다. "처음에는 기다려보자 싶었는데 지금은 자포자기 심정이 됐다"며 씁쓸하게 웃는다. 예고 없이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일'을 하잖아요"하고 말을 돌리는 모습에 미안해졌다.언제부턴가 '영끌'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쓰인다. '영혼까지 끌어모았다'는 의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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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20.12.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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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전략산업과 지하수 연구를 주도할 지역 인재가 부족하면 '남의 밥상'만 차려줄수 있다. 당장의 수요 충족을 위해, 또한 당장의 수요가 없더라도 긴 안목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을 이끌 전문가 육성은 제주도정과 지역대학의 일차적인 몫이다"제주사회는 전통적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열기가 뜨거웠다. 1945년 8월15일 광복이후만 해도 초등학교 설립이 모든 마을로 확산됐다. 학부모들은 학교설립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십시일반으로 신축 기금을 마련했다. 1999년 발간된 '제주교육사'에 따르면 광복 이전 52개교, 미군정기 42개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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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석 기자
2020.11.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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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는 난개발 억제 원칙 천명에도 환영 못받고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앞으로 어떠한 자세를 갖고 실천하느냐를 통해 도민들이 평가할 것이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0월25일 난개발에 종지부를 찍는 '송악선언'을 발표했다.기자회견으로는 이례적으로 일요일에 이뤄졌고, 제주도청 기자실이나 대회의실이 아닌 대정입 송악산 현지에서 발표하는 등 기존 기자회견과 성격이 달랐다. 마치 애플이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신제품 출시때 하는 언팩 행사(신제품 출시 행사)를 연상케 했다. 원희룡 지사는 '청정제주 송악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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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20.11.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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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전을 사용할 도민들의 생각과 판단이 중요하다. 제주도의 고민도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이르면 이달 말부터 제주도민들의 지갑이나 주머니 속에 '탐나는전'이라는 동반자가 생긴다. 일부러 목소리를 둥글게 내고 있기는 하지만 이미 까탈스런 인상이라 맘이 그렇다.제주도는 올해 처음 200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1500억원, 2022년 2000억원 등 총 37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 8월 제주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명칭도 정했다. 지금까지 지켜봐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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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20.11.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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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을 홀대하는 업계의 다양한 행·재정 혜택을 폐지하고, 과도한 입장료 인상을 억제할 '요금심의위원회'를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 격세지감((隔世之感).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았음에도 마치 다른 세상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를 이르는 말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성업중인 제주지역 30개 골프장에 어울리는 말인 듯 싶다. 해외로 빠져나갔던 타지역 골프 이용객들이 코로나19 감염 걱정과 자가격리 불편으로 제주로 몰려들자 골프장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도내 골프장을 비교적 저렴하고 쉽게 예약했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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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석 기자
2020.11.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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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정치권이 4·3특별법 개정안을 두고 논쟁을 하는 사이 70여년 한을 풀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는 희생자와 유가족이 생겨나고 있다. "억울하고 원통하지만 평생 어디 가서 하소연할 곳도 없었다"4·3 당시 아버지와 오빠를 잃은 슬픔을 70여 년간 가슴에 품고 살아야 했던 백여옥 할머니(78)의 법정 진술이다. 백 할머니는 지난 26일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재심청구인 신분으로 직접 법정에 섰다. 6살 나이에 겪은 충격과 상처를 기억하기조차 힘들었지만 용기를 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내내 눈물을 흘리면서 끝까지 진술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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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필 기자
2020.10.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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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였어?" 지인으로부터 온 연락에, 이제는 크게 놀라지도 않는다. 이미 지난주만 촉법소년으로 법망을 벗어나다 그 사이 나이가 차 구속된 '만14살'청소년들에, 모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앱에 '아이 입양'게시물을 올린 20대 미혼모까지 어이없다 못해 아픈 사건이 줄줄이 이어졌다. 사람 사는 일에 무슨 일이 없는 것이 이상하다 싶겠지만 어느 순간 보통명사가 된 '고유정'사건이나 코로나19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가 된 '게스트하우스 파티' 등까지 입에 올리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힘든 일이 부지기수다.상황은 더 우울하다. '촉법소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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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20.10.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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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를 감시하되, 협력하는 성숙한 의정으로 도민들의 삶 제대로 꾸려야날줄과 씨줄처럼 서로 제압하되 상호신뢰로 지역경제 극복 역량 발휘 필수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예전 같으면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농민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했을 시간이다. 하지만 농산물 수입개방과 소비자들의 구매 취향 변화로 가격이 하락하자 농촌은 청년들이 떠나면서 노인들만 외로이 지키는 '공동화' 지대로 변했다.제주농촌 역시 감귤을 비롯한 채소작물의 소득 감소로 시름이 적지 않다. 조수입보다 높은 인건비 등 경영비 부담 증가로 "일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10.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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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갯소리로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아껴야 잘 산다'와 '아끼면 ×된다'로 이야기한다. 어떤 사람들은 최대한 절약하면서 빚을 줄여야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빚을 내더라도 과감한 씀씀이가 필요하다고 밝힌다. 경제와 예산·재정측면에서 '긴축'이 우선이냐 '확장'이 우선이냐를 놓고 오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내년도 제주특별자치도 2021년도 예산안 편성을 놓고 이러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집행부인 제주도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세수가 줄면서 초긴축재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도의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20.10.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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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이다. 먼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 가사처럼 "한걸음 더 천천히 간다 해도 그리 늦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이 사람들 얘기처럼 복잡하지 않다는 부분에는 빨간 줄을 긋는다.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이 그렇다. 다자요는 제주 스타트업의 대표 격인 남성준 대표가 지난 2015년 창업한 '빈집'재생 사업이다. 제주 숙박 공유 서비스를 고민하던 중 농어촌 지역의 빈집을 장기 임대해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그 수익을 집주인·투자자와 나누는 형태의 사업 모델을 개발한다. '사들인다'는 계획은 애당초 없었다. 시기적으로 한참 부동산 가격이 들
사내 칼럼
고 미 기자
2020.09.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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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공무원이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쓰일 재원을 공직사회가 잠식하는 '고비용 저효율'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에 대해 도청 조직관리팀장이 항변을 해왔다. 본보 9월7일자에 실린 독자기고란을 통해서다. '공무원 인건비 바로 알기' 제목의 기고를 요약하면 공무원은 2006년 특별도 출범후 14년간 909명(17.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의 다른 시·도 23.8%에 비해 공무원 증가율이 6.2% 낮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인건비 비중도 11.6%로 전국 평균 8.1%보다 높아 보이지만 제주의 예산편성체계와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09.15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