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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의 중심이었던 방에이젠 딱 으서지단 국가지정문화재로 애월읍 하가와 신엄에 두 밧듸가 남앗주마는 엿날은 방에가 골목에 나썩 이섯주. 박물관이나 공원 은디 강 보문 방엣돌만 울럿이 이성, 이제 사름덜이 보문 ‘아이고, 이거 뭣에 쓰단 물건인고? 엿날 사름덜 동글락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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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2.01.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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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준 : 선생님, 교실에서 음식 먹으민 안 뒈는 거 아니우꽈? 영호가 교실에서 아이스크림 먹어수다. 벌점카드 발급헙서.(선생님, 교실에서 음식 먹으면 안 되죠? 영호가 교실에서 아이스크림 먹었어요. 벌점카드 발급하세요.)선생님 : 물론 교실에서 음식물 먹으민 안 뒈주. 영호야 교실에서 음식물 먹으민 벌점 2점인디 무사 먹어시냐?(물론 교실에서 음식물 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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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2.01.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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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 솟아 오른 성산, 예나 지금이나 해돋이 명소신년마다 일출을 보는 것은 기복(祈福)을 준다는 믿음 때문 성산일출봉임진년 올해도 작년에 이어 안타깝게 하늘이 흐려 해돋이를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나,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에는 희망이 솟아올랐을 것이다. 신년 때마다 일출을 보는 것은 기복(祈福)을 주기 때문이라고 믿는 관념이 있다. 옛 선비들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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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자
2012.01.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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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넓은 초지를 갖고 있고, 범·호랑이 등 맹수들이 없어 예부터 말의 산지로 알려져 있다.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는 말의 모습을 고수목마라 해 영주십경의 하나로 쳤다. 역사적으로는 제주의 말은 700년이 넘게 제주사람들과 함께 생활해 오면서 역사와 문화, 산업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제주와 말은 따로 떼어 놓을 수 없는 밀접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제 제주마는 FTA 등으로 위기에 처한 제주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 말산업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말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말의 고장, 제주 제주마의 역사는 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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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 기자
2012.01.0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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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도 연예인도 아니었던 30대 중국 여교수의 흔적이 올 한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쳤다. 33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상하이 푸단 대학교 위지안 교수다. 세계 100대 대학으로 꼽히는 대학에 최연소 교수로 1살배기 아들을 둔 위 교수는 '불리불기(不離不棄)', '절대 포기하지 말 것'이란 뜻을 지닌 이 사자성어를 모토로 말기암으로 죽기 직전까지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복습하듯이 되짚으며 삶의 끝에서 깨닫게 된 것들을 담담하게 블로그에 옮겼다. "운명이 나에게서 모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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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1.12.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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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중심기관 역할 주민 결집 매개체형평·지역성 고려 않는 교육정책 '문제'누군가 던진 질문에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 마을의 역사이자 중심이었던 제주의 초등학교들이 이제는 경쟁사회를 맞아 잊혀질 위기에 처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른 젊은이들의 이농현상으로 마을내 취학연령 아동들이 줄어들어 한때 100명이 넘는 학생들로 가득찼던 농어촌학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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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2011.12.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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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면을 통해 제주도내 곶자왈지대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곶자왈지대는 그 자체가 독특할 뿐만 아니라 세부 곶자왈별로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궁극적으로 제주도 식물다양성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게 사실이다. 현재까지 조사된 곶자왈지대의 식물상은 약 640여 종류에 달하고 있다. 곶자왈지대가 제주도 면적의 10%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좁은 지역에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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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2.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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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깊고 맑은 곳에서는 부자가 많이 난다. 물이 얕고 적은 곳에서는 가난한 사람이 많다. 사람은 물길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이다. 물이 많이 모이면 사람이 많이 모인다. 재물은 사람을 따라다니기에 그런땅에는 재물이 넉넉하다. 물이 흩어지고 부서지면 사람도 흩어진다. 사람이 모이지 아니하면 재화가 모이지 아니하기에 물이 흩어지고 부서지는 땅은 가난하고 궁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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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2.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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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문화전쟁'의 틈바구니 속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고 또 고민하자는 의도에서 첫 단추를 끼웠다. 4개월여. 길수도 또 짧을 수도 있는 시간 동안 기대 이상으로 큰 일이 벌어졌고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성과라기보다는 사실 '숙제'에 가깝지만 해야 할 것을 찾았다는 것은 큰 위안이 된다. '완성품'까지 이제 마지막 단추가 남았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상황에서 우리의 문화 경쟁력 수준을 짚어본다. # 잠녀·잠녀 문화 정체성부터 제주특별자치도는 9월 '해녀문화 세계화 5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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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1.12.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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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목숨 길·새로운 문명의 관문 등 하나둘 소실문화콘텐츠 활용 기대감 '가치'평가 없이는 무용지물제주 바람은 아무도 못 말린다. 거기에 겨울이라는 계절까지 등에 업으면 그 기세가 더 등등하다. 그 바람을 뚫고 바다에 나가야 했던 섬사람들의 발길과 한숨으로 반질반질 닳고 닳은 길목에 섰다. 섬에서는 더 없이 소중한 바다 밭으로 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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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1.12.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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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자신을 둘러싼 시간이 멈추고 자기의 시계만 느릿느릿 뒤로 가는 것에 힘겨워했던 노년의 어머니·아버지의 눈동자에 생기가 돈다. "정말 잘했어요". 칭찬은 고래만 춤추게 하는 것이 아니다. 성가정노인복지센터(원장 김정숙 젬마 수녀)는 지난해부터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어르신의 건강한 삶을 위한 치매예방프로그램 '몸 튼튼, 마음 튼튼, 언제나 청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할 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함박웃음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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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1.12.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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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가면, 불망의 친구 묘를 찾을 것이라 했다. 그는 읊는다. "고향하면 한번은 가고 싶다. 남의 나라에. 아니 내 고향에". 시 100수를 외는 사람. 시와 서예와 노래와 악기에 능한 사람. 재일 사회의 담론이었던 재일 종합 문예지 계간 「삼천리」지를 13년간 낸 발행인. 재일동포 시인이자 서예가 이철. 한 시대의 전설, 이철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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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선
2011.12.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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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희철아, 문제 안 풀엉 뭐헴시니게?(희철아, 문제 안 풀고 뭐하니?)호 준 : 선생님, 희철이가 만화책 봠수다.(선생님, 희철이가 만화책 봐요.)선생님 : 그 만화책 이레 가졍와. (그 만화책 이리 가져와.)희 철 : 선생님, 번만 봐 줍서. 신 만화책 안 보쿠다.(선생님, 한번만 봐 주세요. 다시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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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2.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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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 사회에서 용시에 제일 중요게 여겻던 24절기 중 저슬은 입동(11월7일)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는 소설(11월22일), 눈이 하영 내리는 대설(12월7일), 밤이 제일 긴 동지(12월22일), 추운 소한(1월5일), 큰 추위가 오는 대한(1월20일) 지 여섯 절기동안 춥고 용싯 일은 것이 읏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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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2.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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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 사람에서 사람 전승...고리 끊어지면 다시 잇기 어려워5개년 계획 추진 박차 축제.문화센터 등 외형 치중 내실 주문"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살아있는 유산의 힘과 문화적 다양성은 정말 중요하다. 이 것이 무형문화유산 보호가 필요한 이유다"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1999년부터 두 차례나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을 지낸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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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1.12.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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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화가 클림트는 그가 살았던 시대 반영하는 시각적 대변인 유디트, 영웅적인 인물상이 아니라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팜므파탈전통의 단절과 아르누보과거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사람들을 일러 보수주의자라고 한다. 자칫 전통을 보수주의적인 생각으로 수용하게 되면, 구체제의 스타일을 그대로 현실에 옮겨오고, 그것을 미래까지 이어가게 하는 것을 말하게 된다. 그러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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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자
2011.12.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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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만 힘든 일이라고 생각했는데….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태봉·이하 복지관)에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또박또박 적어 내려간 글에는 감사한 마음이 녹아 있다. 받아든 복지관 가족들의 입에 슬그머니 미소 한 조각이 걸린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나눔 효과'다. 복지관은 올해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공동회 배분사업으로 지역 지적 장애인 가정의 건강증진을 위한 재가복지 eco system 구축·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5개 장애 범주 중 꼭 집어 지적 장애인 가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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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1.12.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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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죽을때까지 4·3위령제를 찾겠다고 했다. 지난 2008년, 4·3 60주년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털털 웃음이었다. 자비를 털어 제주도에 온 47명의 일본인들과 함께였다. 다음해, 또 다음해에도 그의 얼굴은 보였다. 그들은 돌아가서 정식명칭 ‘제주4·3사건을 배우고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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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선
2011.12.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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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한 사진작가 김영갑이 사랑했던 용눈이오름에 올라 바다를 향해 눈길을 돌리면 광활한 목장지대가 시야를 가득 채운다. 저 넓은들 어딘가에 곶자왈이 숨겨져 있다. 현재 남아있는 곶자왈은 대부분은 울창한 숲을 이뤄냈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받아들기가 쉽지 않을 터이지만 저 들 어딘가에 내밀한 비밀정원처럼 분명 곶자왈이 존재한다. 그러나 시선을 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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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2.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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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의 어머니는 한라산이다. 한라산의 얼굴은 서북사면으로 열려있다. 서북사면 얼굴 앞으로 건강한 땅의 생기가 넘친다. 한라산은 장군이 앉아있는 듯도 하고 백학이 날개를 펼친듯도 하여 그 세가 서북에서 북을 내어다보는 형상이니 북(北)으로는 발복이 빠르고 동(東)으로는 우마를 키우기 좋은땅이요 서(西)로는 기름진 땅이기에 부지런히 일하면 재물을 얻는 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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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2.14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