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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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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36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신이 진리가 아니라 진리가 신이다"
자갈 밟기는 짜릿한 쾌감을 준다. 굳은살에 침을 논 것처럼 발바닥이 간지럽다가 내장기관을 콕콕 찌르는 듯 아프다. 아픈 부위가 어디냐에...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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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는 길
어려서는 김을 매는 어른 들 뒤꽁무니를 쫓으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재미있었다. 김을 매는 어른들의 손놀림을 보며 바로 눈앞의 풀...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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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상처를 더듬어 떠나는 길
책 읽기 좋은 계절이다. 가을이라 그런 건 아니다. 가을 날씨가 주는 스산함이 여름 내 찌든 열기를 식혀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날...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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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들려주는 편지
사방에서 온통 갈내음이 풍기는 계절이다. 처서 지나 추석 앞두고 제주의 바람은 예초기 돌아가는 소리와 마른 풀냄새를 사방으로 실어 나른...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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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눈 밝은 쓴 소리가 그립다
버스정류장 옆을 지나가는데 구슬손가방을 든 할머니 한 분이 말을 걸어온다. 신산모르를 어떻게 가냐는 것이다. 신산모르 어디를 가시냐고 ...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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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새를 읽는 아침
물만 풍덩 빠지고 싶은 계절이다. 사방에서 열덩이들이 몰려와 사람을 흐느적거리게 한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뉴스와 백색국가...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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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계절
옛 것들이 가끔 그리울 때가 있다. 나이가 드는가 싶다가도 어쩌면 잃어버린 나의 반쪽 같은 마음에 애절해진다. 최근에는 토란잎이 그렇게...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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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에 들리는 불경소리
계단을 오를 때마다 숫자를 세는 습관이 있다. 47, 98, 63…,108, 이번에 오른 계단의 수는 108개였다. 유수암...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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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적막을 걷다
바다. 이처럼 환한 적막을 가진 이름이 또 있을까. 문 밖만 나서도 보이고, 마음만 먹으면 다 가질 수 있을 것 같으나 다가가면 갈수록...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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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섬의 경계에 핀 꽃
월령리 마을 안길을 걷는데 선인장 군락이 길과 집 안팎을 둘러싸고 마치 보초를 서고 있는 듯하다. 무명천 할머니 삶터에 들러 향을 피워...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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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꽃이 피었구나! 5월이구나!
도서관 뜨락에 등꽃이 활짝 피었다. 책을 반납하고 서둘러 돌아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등꽃 핀 그늘 아래 앉아 숨을 고른다. 연보랏빛 향...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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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꽃이 들려주는 목소리
요즘은 전화벨만 울려도 가슴이 콩닥거린다. 어머니가 아프시다는 얘길 듣고부터이다. 나이가 들수록 여기저기 잦은 병치레는 예견된 것이지만...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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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자 제주도의 4월이여"
걷기에 딱 좋은 날씨다. 조금만 걸어도 여기저기서 봄단장 하는 소리가 들린다. 움츠렸던 겨울을 벗고 있는 것이다. 이불 빨래를 널어 논...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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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짭조름한 쑥버무리
4월이다. 사방에서 온갖 향기가 발걸음을 부른다. 벚꽃이 만개한 덕분에 밤길마저 환하다. 가로등이 따로 없어도 될 정도다. 이런 봄날을...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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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간방서 만난 목련꽃 한 송이
봄이다. 한밤에도 아파트 앞 목련나뭇가지에 불이 환하게 켜졌다. 간밤에 누가 밤새도록 목련나무 아래서 성토를 해댔는지 묽은 토사물이 흥...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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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꽃의 슬픔을 다시 불러본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들이 많이 열린 모양이다. 그 가운데 관심을 끄는 것은 '2·8 독립선언 100주년&#...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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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버린 저 편의 문장들
겨울이 가는가 싶다가도 아직은 아니지 싶은 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싸하다. 비염으로 보름여 고생했더니 코끝에 맺히는 싸한 공기가 묘한 ...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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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뜰을 걷다!
페데리코 펠리니의 영화 '8과 1/2'(1963)을 최근에 다시 봤다. 영화감독 '귀도'의 좌충우돌 로맨스...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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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을 품은 나무의 하루
이탈리아의 화가(1490?~1576) 티치아노의 회화 '인간의 세 시기'는 '세월의 흘러감'에 대한 사유와...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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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걷기의 사유 사물과 풍경 17. 바다의 문장을 읽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길을 걷는다. 썰물과 밀물의 시간차 사이에 숭어가 딸국질을 한다. 숭어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더니 마을 앞 포구에 망둥...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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