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안도로변 일명 ‘카페촌’땅값이 그린벨트인데도 불구 부르는게 값이 될 정도로 ‘황금의 땅’으로 뜨고 있다.

 제주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두암에서 용담레포츠공원을 거쳐 포장마차에 이르는 구간에 수년전부터 레스토랑과 카페등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또한 최근들어선 하수종말처리장 서쪽 도두동쪽에도 이미 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서 영업중이거나 새 건축물을 짓는 풍경도 쉽게 볼 수 있다.

 이같은 카페와 레스토랑등 건축은 카페촌이 형성된 이후 건물 내·외부를 꾸민 현란한 조명등으로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그만이어서 건축행위가 가능한 지역은 잇따라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다.

 이처럼 이 일대가 제주시내 최고 명소중 하나로 떠오르자 이 지역 땅값도 100만원 이하로는 아예 매입조차 하지 못할 정도.

 이전 그린벨트지역으로 별 관심을 갖지않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 셈이다.

 가장 카페등이 밀집된 어영지역은 평수가 적은 땅인 경우 200∼300만원,면적이 넓으면 다소 쳐진 200∼250만원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업계는 말하고 있다.

 또한 도두동 해안도로변 땅도 150만원에서 200만원에 형성되고 있어 그린벨트 해제와 카페촌 형성으로 황금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얘기다.

 업계는 “도시계획등으로 건축물이 헐려 건축할 권한을 갖고 있거나 생활개선지구등 건축행위가 가능한 지역위주로 땅값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올해 공시지가를 조정하면서 100% 현실가에는 못미칠지 모르지만 이 일대 공시지가를 120만원내외로 조정중에 있다”고 말했다.<이기봉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