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비 인하 혜택

아시아태평양 관광협회(PATA) 총회에서는 처음으로 내년 제주 총회 때부터 ‘관광 전공 학생’참가가 허용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PATA본부는 최근 ‘국내 전공 대학생에 대한 등록비 인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관련 운영은 한국관광공사와 도에 위임하기로 했다.

내년 4월18~22일 진행되는 PATA 제주 총회는 회의 외에도 행사기간 중과 ‘포스트 컨퍼런스 관광’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PATA총회 참가를 위해서는 해외 참가자의 경우 700달러, 국내 참가자는 450달러의 등록비가 필요하지만 국내 전공 대학생들의 경우 총회 ‘100달러’의 등록비로 주요 총회 프로그램은 물론 무료 관광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많게는 300명 상당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총회 현장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즐기는’에서 ‘배우는’관광으로의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문제는 학생들이 ‘비용 부담’과 ‘동기 유발’ 중 어느 곳에 무게중심을 두겠냐는 것.

또 학기 중 행사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도는 물론 대학 차원의 지원도 요구되고 있다.

도는 도내 전공 대학생들에게는 참가 인증서 발급 등을, 타 지역 학생들에 대해서는 졸업여행 또는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의 참가 또는 교통·숙박에 대한 일부 지원 등을 통해 참가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PATA 차원에서도 ‘젊은’관광인을 확보한다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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