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중학교가 울산의 강호 현대중학교를 꺾고 제5회 무학기 전국중고축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서귀중은 26일 김해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중등부 8강전에서 현대중을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전후반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2로 신승,이날 중대부중에 1대0 승리를 거둔 김해중과 27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 흐름을 주도한 서귀중은 2∼3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결정적인 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골을 넣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팽팽한 공방을 벌인 끝에 득점없이 비겨 경기를 승부차기로 몰고 간 서귀중은 이날의 수훈갑인 골키퍼 김민철이 두 차례나 골을 막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3대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벌어진 충남 천안중과의 16강전에서 서귀중은 투톱으로 나선 오장은과 고정한이 각각 선취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2대1로 이겨 8강전에 올랐었다.

 ◆준결승 경기전적
 서귀중 0(32)0 현대중<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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