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중 어업공동위

내년 중국 해역에서의 우리 어선의 조업 할당량은 올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결과 우리 어선의 중국 수역 입어 척수는 1829척(배타적 경제수역(이하 EEZ) 1402척·과도수역 427척), 어획할당량은 6만t으로 2003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내년 중국 EEZ·과도수역·잠정조치수역에서의 조업을 신청했던 도내 유자망 46척(1726t)·통발 1척(66t)·낚시류 490척(7853t) 등 총 537척·9645t에 대한 안정적 조업이 가능해졌다.

이는 올해 할당량 487척·1만1055t에 비해 어선 수로는 50척 늘어난 반면 할당량으로는 1410t 줄어든 것이지만 올 연말까지 추가로 신청을 받을 경우 지난해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중 어업공동위원회는 또 내년 산하에 ‘해양생물자원전문분과위’를 설치, 잠정조치 수역과 과도 수역 등 어업협정수역에서의 해양생물자원 보존과 합리적 이용을 위한 합동 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양국 어선의 안전 조업과 조업분쟁 방지, 해난사고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민간어업협정을 연말까지 체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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