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이달 유치 신청서 제출 계획
제주도는 외교통상부가 공개한 평가기준에 따른 경쟁 도시들과의 장·단점 분석을 통해 경쟁력 있는 유치 전략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지난 9월 구성된 APEC 제주유치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분위기 조성 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외교통상부의 주요 평가 기준에는 회의 시설(부대시설 포함)에 있어 경호 여건상 문제가 없는 장소로 10~12개 언어동시 통역 부스와 국내·외 기자단을 최대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미디어센터, 정상 선언문 발표장으로 경관이 뛰어난 곳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주문하고 있다.
5000~6000여명의 외국인 회의 참석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고급 숙박시설은 물론 행사용원이나 경호 요원 등을 위한 3000명 규모의 숙박시설을 별도로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국제행사 개최 실적 등 행사운영 능력, 지방자치단체가 갖추고 있는 기반시설 및 지원 기구 구성 여부, 국가 및 지역발전 기여도 등도 주요 평가 항목.
도는 경쟁도시 등에 비해 회의 기능 중심의 컨벤션센터를 확보하고 있는 점, 91년 한·소 정상회담 등 세 차례의 정상회담과 2001·2003 제주평화포럼, 2004년 ADB연차총회·PATA총회 유치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했던 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등 청정 이미지 등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 총 41명으로 구성된 APEC 제주유치추진협의회 등의 협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개최도시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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