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도서예학회 학술세미나 열려
‘서의 정신성 고찰’주제 강연에서 서예가 정광주씨(금초서예문화연구원장)는 먼저 “본래 동양의 서화(書畵)는 그 주제에 격조 높은 의미를 두어왔고, 그 의미를 표현하는 독특한 재료에도 정신성을 부여해 작가의 정신세계와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특징으로 여겨왔다”고 말했다.
정씨는 그러나 “근현대에 들어 격조 높은 정신성을 사라지고 예술과 개성이라는 미명하에 겉치레만 포장되고 연구하는 풍토는 사라졌으며 유행과 아류만을 좇는 풍조가 만연되고 있다”고 우려했으며, “다시금 기본에 충실하고 법고창신(法古創新)하는 풍토마련에 솔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방사우 중 종이와 먹, 붓 3자가 함께 갖는 긴장감이 일필휘지(一筆揮之) 예술인 서예탄생에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형식들이며 붓은 글쓰는 이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붓의 최상의 쓰임은 바로 기운생동을 표현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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