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전설’을 부제로 신·자연·인간의 이야기 현대적 감각으로 소화

   
 
   
 
중학생들의 붓끝 한 획 한 획으로 만들어진 만화동아리지 「NEXT」(사진)가 전국무대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제민일보가 주최한 제5회 학교신문·교지·영상물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제주일중 동아리지 「NEXT」는 최근 발표된 제8회 전국 학교신문·교지·영상물 콘테스트에서 중등부(동아리지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NEXT」는 지난 99년 제1호를 발간한 것을 시작으로, 5년여에 걸쳐 20권이 제작됐다. 한마디로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생각들을 만화로 표현해내는 능력을 길러주는 활동무대였다.

올해 발간된 「NEXT」는 신화의 섬으로 불리는 제주를 이미지로 만들어낸 점이 큰 주목을 받았으며, 심사위원들도 이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제주의 전설’을 부제로 단 이 작품은 ‘신(神)’과 ‘자연’‘동물’‘인간’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소화해낸 감각이 돋보였으며, 좀체 접하지 못하고 그려내기도 힘든 어려운 제주신화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만화로 만들어냈다는 점이 인상깊다.

한편 대회 시상식은 10일 서울 문화일보홀에서 열리며, 10일부터 13일까지 문화일보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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