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5000t이 북한에 보내진다.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는 올해 북한에 보낼 감귤 1만t 가운데 북한민족화해협의회와의 1차 합의분 5000t을 오는 13·19·26일 3차례로 걸쳐 선박을 이용, 북한에 보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도민운동본부는 지난 98년부터 감귤 북한보내기 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1만7572t·57억5300만원 상당의 감귤을 북한에 지원했다.

감귤보내기 사업은 남북협력기금과 도 및 4개 시·군 예산, 성금 등으로 꾸려지고 있으며, 올해는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감귤 1만t을 보내기로 하는 등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1차 지원분에 이어 2차분 5000t에 대한 지원 일정은 북한과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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