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패 한라산, 21일 청주서 충북 민족춤패와 한무대
㈔충북민예총과 제주놀이패 한라산, 충북 민족춤패 너울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역사 속에 묻혀진 무고한 죽음, 4·3과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이라는 공동 화두를 안고 아픔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 먼저 선보이게 되는 놀이패 한라산의 사월굿 ‘꽃놀림’은 1948년 북촌리에서 자행된 광란의 학살극을 배경으로 한 작품. 이유도 모른 채 북촌리초등학교에서 집단으로 학살, 어느 한집도 거르지 않고 같은 날 제사를 지내야 하는 북촌리민의 애환을 담았다.
이어지는 충북 민족춤패 너울의 ‘노근리의 비가’(연출 유순웅)는 분단과 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노근리민의 삶과 사를 위령굿으로 어루만진 작품이다. 놀이패 한라산의 작품 또한 그렇지만 ‘노근리의 비가’역시 쉽고 간결한 형식을 취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 평화의 땅 노근리에서부터, 격랑, 표류하는 노근리, 쌍굴다리의 비극, 죽은자의 분노·산자의 슬픔, 일어서는 사람들, 50년만의 편지, 위령굿 등 모두 8마당으로 꾸며진다.
놀이패 한라산은 이날 공연에 앞서 19일 핵폐기장 건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부안군을 찾아가 위문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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