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여는 첫 도민체전이 3년만에 명실상부한 종합체전으로 치러지는 만큼 전 도민이 함께 하며 화합을 다지는 축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34회 도민체육대회 운영 실무를 총괄지휘하고 있는 도체육회 문종해 사무처장(사진)은 올해 도민체전의 의미를 이렇게 부여했다.

 문 처장은 “우여곡절 끝에 일반부 종합시상제가 존속돼 치러지게 됐다”며 “도내 생활체육인들을 위해 많은 종목에 기회를 부여하는 등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함께하는 화합 체전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회식에 앞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율동대회에는 고등부 3팀,중등부 2팀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문 처장은 “반응이 좋으면 내년 대회부터는 에어로빅 경연 등으로 식전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처장은 또 “일선 학교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제주동여중이 식후행사로 새천년 건강체조를 선보이고 제주사대부고에서도 대규모 합창단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체전기간동안 주경기장 본부석 입구에서 지난 30여년간의 체전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체전사진전시회를 마련해놓고 있다”며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효율적으로 대회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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