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한인식품업 대표단 총회…12~15일 롯데호텔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중국 등 동북아시아 식품업체 등이 참석하는 프레(Pre)한상(韓商)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미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이하 KAGRO) 제30회 총회가 오는 12~1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진행된다.

KARGO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주에 거주하는 한인식품업계 지역 단위 조직 대표단 모임으로 지난 89년부터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총회는 KARGO의 15년 역사를 확인하는 자리이자 제주 감귤 주스의 미국 주류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당사자들이 직접 제주를 방문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 이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미국은 물론 국내 식품제조업체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트레이드 쇼’가 예정돼 있는가 하면 세계한상(한민족 상공인)대회 운영위원들이 참가, 제3차 세계한상대회 유치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트레이드 쇼에는 지난해말 현재 버드와이저 맥주 생산업체인 안호이저부시와 아이스크림 업체인 에스키오파이, 기능성식품업체인 에이바스터 등 식품제조업체와 수표와 전화·신용카드 업체 등 미국계 12개 업체가 참가를 희망했다.

국내에서도 광동제약 등 제약업체와 풀무원·무학 등 내노라하는 업체 등이 참가를 희망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는 부스 설치 비용 등을 전액 지원하는 등 도내 관련 업체 참여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KAGRO는 이번 총회를 통해 도내 고등학교 졸업반으로 진학 예정자 2명에게 2000달러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감귤주스 등 제주 특산 가공품에 대한 수입 검토 작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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