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전북·제주 전수조사 결과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이 전라북도·제주도 지역의 사찰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4286점의 불교 문화재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제주 지역에서는 제주시 14개 사찰에서 245점(5.7%), 서귀포시 8개 사찰·151점(3.5%), 북제주군 10개 사찰·112점(2.6%), 남제주군 6개 사찰·243점(5.7%)의 불교 문화재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비 5억원을 투입, 조계종의 금산사·선운사·관음사 등 141곳을 비롯해 태고종 94곳, 기타 종단 사찰 23곳 등 모두 258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이중 208개 사찰에서 2572건 4286점의 불교 문화재가 확인됐다.

조사된 문화재를 시대별로 구분하면, 조선시대가 3229점으로 주류를 이뤘으며, 근대 931점·고려시대 104점·통일신라시대 16점·기타 6점이었다. 종단별로 조계종단 3112점·태고종 884점·기타종단 290점이었으며, 유형별로 조각류 1924점·서지류 1022점·서예현판류 361점·불화류 358점·석조물 307점·공예류 103점·경판 147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문화재 중 지정관리 대상문화재는 385건 1536점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자료 모두는 도록과 CD-R으로 제작 발간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문화재청이 2002∼2011년까지 10개년 연차 사업으로 추진하는‘문화재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중장기 계획’사업 일환으로써 불교문화유산의 관리 및 학술연구 기본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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