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견발표 10일 제주시·11일 서귀포

오는 15일 치러지는 제 11대(민선 4대)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진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오전 9시부터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노상준 교육위원(65)과 부희식 사대부고 교장(59), 오남두 교육위원(59), 허경운 제주일고 교장(61·이상 기호 순서) 등 4명이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이 본격화됐지만 후보들은 선관위가 주관하는 △선거공보의 발행·배포 △소견발표회 △언론기관 등 초청 토론회 외에는 일체의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소견발표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 11일 오후 2시 서귀포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각각 실시된다.

선거는 15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제주시 제주시민회관 △북군 제주시교육청 회의실 △서귀포시 농협 서귀포시지부 회의실 △남군 산남새마을금고 회의실 등 4개 시·군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개표 결과 유효투표의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이틀 뒤인 17일 최고득표자와 차점자에 대해 결선투표를 실시, 제주교육 수장을 가린다.

한편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입후보자들은 선거운동 기간에 실추된 제주교육의 위상을 회복하고 미래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정선거 감시자로써 선거문화 풍토를 바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당선될 경우 끝까지 책임을 묻는 한편 불복종 운동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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