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머스시네마 제주5관‘시네마타’기획 마련

▲ 영화「오구」한장면.
프리머스시네마 제주 5관 ‘예술영화전용관’이 1월 한 달 ‘시네마타’를 주제로 영화 3편을 기획 상영한다.

예술·비주류 영화의 상영기회 확대를 위해 조성된 ‘예술영화전용관’의 이번 프로젝트 ‘시네마타’(Cinema+타·the other)는 단어 조합 그대로 타 예술 영역과 스크린의 만남을 의미한다. 이미 1989년 초연 이후 감동과 작품성으로 270만 관객몰이에 성공한 이윤택씨의 연극「오구」(2003)라든가 멕시코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의 복잡 미묘한 내면을 다룬 「프리다」(줄리 테이머·2002),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각광을 받은 록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는 「헤드윅」(존 카메론 미첼·2001) 등이 그것. 타 예술 영역을 영화의 언어와 미학으로 독특하게 풀어놓음으로써 스크린만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영화「오구」(9∼15일)는 2003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공식상영작으로 연극연출자인 이윤택씨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이어 2002베니스영화제 개막작이자 2003아카데미 작곡상·분장상을 수상한「프리다」가 16∼21일 상영되며, 26∼2월1에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2001선댄스영화제 관객상, 감독상 및 각종 영화제를 넘나들며 새로운 컬트 영화로 시선을 끌었던 뮤지컬 영화 「헤드윅」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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