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 특례노령연금 지급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오는 7월부터 농어촌지역 특례노령연금 지급을 앞두고 최근 각 읍·면사무소에 안내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안내문에는 지급대상과 준비서류등 일반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을뿐 주민들이 정작으로 궁금해하는 보험료 납부액과 만기시 수령액등 조견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따라 북제주군 관내 일부 마을이사무소에서는 해당 읍·면사무소에 문의를 하고 있지만 읍·면사무소 역시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민들이 특례노령연금 지급을 받기 위해서는 청구서 서식이 각 읍·면사무소와 마을이사무소에 비치돼야 하지만 확인결과 한군데에도 비치되지 않는등 대주민홍보에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안창보 김녕리장은“주민들이 매월 납부했던 자신의 금액을 제시하며 어느정도 수령할수 있는지를 문의하고 있지만 조견표가 없어 대답이 불가능한 상태”라며“사전에 연금지급 대상자등을 파악해 놓아야 홍보미흡에 따른 불이익을 받는 주민들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국민연금관리공단 제주지사 관계자는“이장·이사무장단 회의시 공단직원이 설명할수 있는 시간을 할애해 달라고 행정당국에 공문으로 요청했다”며“다음달부터 직원들이 출장교육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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