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 이해규)이 기존의 LNG선을 발전시킨 세계 최대 적재량인 13만8,400㎥급 ‘신 멤브레인 마크Ⅲ형’ LNG선을 건조하는데 성공했다.
마크Ⅲ형 신 멤브레인선은 지금까지 일본 NKK조선소가 건조한 2만2,000㎥가 최대급인 데 비해 이의 6배 규모이다.
이번에 건조된 LNG선은 대표적인 고부가 선박으로 수주당시 선가가 2억2,000만불에 달해 현시가로 5,500 TEU급 컨테이너로 4척, 15만톤급 화물선 10척과 맞먹는다.
선박제원은 길이 278.8m, 폭 42.6m, 깊이 26.0m이며 국내건조 LNG선중 가장 빠른 20.7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또 단일선형으로는 세계 최대의 국내 LNG선 사용량의 약 2.5일분에 해당하는 6만4,000톤의 천연가스를 적재 수송할 수 있다.
특히 신 멤브레인 마크Ⅲ형 LNG선은 선체 독립의 반구형인 모스에 비해 중량이 25%이상 가벼운 데다, 운항시계가 좋고 운항 조종 성능이 우수하며 항해시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을 뿐 아니라 화물창이 선체와 일체형이므로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어 선박의 운항 안전성이 뛰어나다. (거제=여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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