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최 UNEP 제주총회서 친환경적 이미지 부각

올 3월 열릴 예정인 유엔환경계획(UNEP) 제8차 특별집행이사회 및 지구환경장관 포럼 등 환경 관련 국제회의의 제주 테마는 ‘F·C·G’에 맞춰진다.

오는 3월27~31일 제주에서 열리는 UNEP 환경총회는 제주 청정 이미지와 함께 환경친화적 회의 진행으로 우리나라를 환경선진국으로 끌어올리는 기회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경부 차원에서도 이들 총회와 함께 지구시민사회포럼(3월27~28일), 무역과 환경 및 지속 가능한 개발에 관한 고위급 포럼(3월25~26일), UNEP 2004 우수 환경 기술·친환경상품 특별전시회(ECO-TECH FAIR 2004·3월28~31일) 등을 진행하는 등 ‘환경’주제 부각에 신경을 쓰고 있다.

제주 역시 단순한 ‘회의 개최지’가 아닌 친환경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회의 중간의 이른바 ‘짜투리’시간. 총회 중 2시간 남짓 배정된 점심시간을 활용한 야외 이벤트로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복안이다.

주 회의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도보 이용이 가능한 주상절리에 야외 무대를 만들고 칠머리당굿 등 제주 전통 공연과 남사당 줄타기 등 외국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자극’을 보여주게 된다.

회의장에는 국제자유도시를 주제로 한 홍보관 외에도 ‘지하수’와 ‘공기’테마관이 별도 운영된다.

‘Freash Air’ ‘Clean Water’ ‘Green Fields’를 주제로 한 이들 테마관은 현재 도광역수자원관리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 등에서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로 제주적 특성을 담은 지하수 관리 현황과 청정 공기 체험관 등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