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는 IT산업발전 기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새 회장으로 선임된 제주출신 오경수씨(48·시큐아이닷컴 대표)는 12일 "국내 정보보호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데 역점을 두고 국가 정보보호산업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 오 회장은 지난 11일 국내 150여개 정보 보안업체가 회원으로 참여하는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정기총회에서 안철수 회장 후임으로 추대됐다.

오 회장은 "정보 보호는 IT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기반으로써 반드시 선행돼야 할 투자"라며 "정보보호산업이 IT산업의 기반이라는 인식을 널리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 회장은 △정보보호산업 위상 정립 △정보보호산업 경쟁력 확보 △정보보호산업협회 위상 강화 등을 중점 사업계획으로 정하고 지난해 처음 시행했던 ‘공공부문 정보보호 수준 제고 사업’의 확대 시행을 추진키로 했다.

오 회장은 또 "사업 대상을 중앙부처 이외에 교육청이나 지자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건의할 방침"이라며 "제도적 차원에서의 안전진단 의무화 및 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 대상 확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제주일고·고려대를 졸업, KISIA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주 IT포럼 회장, 국제자유도시포럼 IT부문 간사 등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