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나 허리의 디스크로 인한 저림 증상은 손이나 발로 연결되는 신경이 눌려 발생하기 때문에 목에서 팔, 또는 허리에서 발까지 뻗쳐 내려가는 느낌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에는 걷고 나면 허리 및 엉덩이, 다리에 걸친 통증과 마비되는 듯한 감각 이상을 느끼게 되는데, 앞으로 구부리거나 쭈그리고 앉으면 증상이 완화된다.
뇌출혈·뇌경색·뇌혈관의 동맥경화증 등에 의해서도 손발저림이 오는데, 이때에는 단순한 저림증 외에 말이 어둔해진다든가 힘이 빠진다든가 하는 증상이 같이 있을 수도 있다. 이밖에 소화기장애가 있거나 정력이 약해지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해소를 못했을 때에도 손발저림은 나타난다.
많은 손발저림은 스트레스 등에 의한 혈관 수축과 과로에 의한 노폐물의 축적으로 발생하므로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적당한 운동과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풀고 밤샘 작업을 피해야 한다.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많이 마시거나, 아침을 거르는 것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 또한 저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생강을 말려서 가루로 내 계피가루와 5대1의 비율로 섞어 차로 마시거나, 은행잎차나 오가피차를 끓여 마셔보면 저림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쑥, 귤껍질, 유자 등을 욕조에 넣어 목욕하거나 손발만을 냉온수에 교대로 담그는 방법도 써볼 만하다.
<황학수·한방의·제민일보 한방자문위원>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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