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위 "폭행 과장 중용 안될 말"
공대위는 “(경찰의) 불법선거 수사는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지는데 반해 검찰의 교육비리 수사는 축소 지연되면서 교육계에 만연했던 부패가 척결되기는커녕 비리인사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모습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전날 14일자로 단행된 도교육청 일반직 인사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내뱉었다.
이들은 “김 전 교육감의 측근 중의 한사람이자 얼마 전 직협 간부인 부하 직원을 폭행한 전력이 있는 H과장이 또 다시 총무과장으로 발령 났다”며 “교원단체 등과 이러한 인사들에 대해 불이익을 주기로 협의한지 반나절도 지나기 전에 안하무인격 인사행정이 이뤄진 것은 김 전교육감과 너무도 흡사하다”고 혹평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도교육청을 항의방문, “이번 인사는 김 전교육감 체제의 연장선상으로 비쳐지고 있다”며 김경회 부교육감의 해명을 요구했다.
부교육감이 비서를 통해 “성명서를 충분히 봤고 의견을 아는 이상 면담은 사양한다”는 의사를 전달하자 이에 거세게 항의하며 1시간 가량 농성을 벌였다.
또 이 과정에서 교육청공무원직장협의회 회원간 이날 기자회견 참여 문제를 놓고 몸싸움이 벌어지고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어렵사리 오후 2시30분 이뤄진 면담에서 “H과장 발령을 취소하라”는 공대위측 요구에 김 부교육감은 “이번 인사에 대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제주교육 안정화를 위해 당분간 지켜봐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좌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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