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현정석 교수, 한국유통학회 우수논문상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은 예상치 못한 가격할인이 발생했을 때 강한 소비 욕구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유통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은 현정석 제주대 교수(경영정보학과)는 ‘예상치 못한 가격변화가 소비자의 지출행동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 교수는 “소매점에 가기 전 가격할인과 인상을 미리 아는 것과 소매점에서 뜻밖에 알게 된 것에 따라 소비자의 지출행동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들은 뜻밖의 가격할인에 대해 기꺼이 추가적인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 교수는 “쿠폰 등의 할인보다 소매점에서 ‘특별할인’이나 ‘횡재코너’ 등을 통해 뜻밖의 이득을 느끼게 하는 것이 소비자의 지출 심리를 더 강하게 유발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광고보다 매장에서 행해지는 판촉활동이 보다 효과적이다”며 “컴퓨터처럼 제품을 복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 컴퓨터 가격을 예상외로 높게 할인하면 그 외 주변기기 구매까지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