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여성 학장…제주관광대 김성규 회장

“새로이 맞이하는 10년은 제주관광대가 전국 최고의 특성화대학으로 성장하고 자리매김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

2일 제주관광대 제3대 학장에 취임한 김성규 학장(53)은 “도내 최초의 여성 학장이란 타이틀이 부담되지만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섬세함으로 대학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지난 10년간 관광특성화 대학으로 성장기반을 닦았다”며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내실을 다져 전국 최고의 특성화대학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학장은 “학생들이 관광종사원으로서 갖춰야 할 서비스와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졸업 때까지 ‘1인1외국어’구사가 가능하도록 CFL센터(소수정예 단계별 외국어 교육)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또 “대학발전이 지역의 발전이란 생각으로 관광도시에 걸맞은 인력배출과 제주도와 공생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학장은 1995년 제주관광대 교수·부학장으로 인연을 맺은 뒤 1999년부터 올해 2월까지 학교법인 제주교육학원 이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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