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개교 1920명 될 듯

교육감 보궐선거의 열쇠를 쥔 학교운영위원 선출이 5일 제주외국어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178개교에서 선출될 학교운영위원은 1920명으로 지난해보다 11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학교운영위원 선출은 5일 외국어고를 시작으로 20일을 전후해 가장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4월1일까지는 전부 마무리된다.

이들 학교운영위원은 임기 1년으로 예·결산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심의와 자문을 담당하며 5월쯤 실시될 교육감 보궐선거의 선거인단이 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직원 4명으로 현장지도팀을 구성, 운영위원 선출 절차·방법 등에 따른 실무지도에 나선다.

또한 운영위원 선출과 관련한 업무 흐름도를 제작해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재, 일선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학운위원 선출이 마무리되면 교육감 보궐선거에 대비해 전체 학운위원을 대상으로 불법선거 방지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제대로 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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