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KAL호텔,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상무‘지역신문발전지원법 제정…’

▲ 18일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기자협회 세미나. <김대생 기자>
한국기자협회 주최 2004년 상반기 신문·방송·통신기자 세미나가 18일 전국 시도협회장과 각 신문·방송사 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KAL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제1주제 김성호 의원(열린우리당)의 ‘언론인의 정치권 진출 현실 및 문제점과 언론인 출신 정치인의 역할’발표에 이어 제2주제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상무의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제정과 지역 언론의 역할과 가제’발표로 이어졌다.

김성호 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15대 국회부터 언론인들의 정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정부를 견제하는 언론의 역할에 비춰 유권자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는 점 때문인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외국의 경우 언론인들의 정치 진출은 매우 드물다”면서도 “국회에 진출한 언론인 출신들이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2주제 발표에 나선 김중석 상무는 “지원과 혁신을 통한 지역 신문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역신문발전지원법 제정이 추진됐다”며 “6년간 적용되는 한시법인 만큼 시행령에서는 포괄적인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지원에 비중을 두는 것이 매체간 회생과 균형,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는 데 유효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상무는 또 “지원법 제정을 계기로 언론계 내부에서는 물론이고 정부와 국회, 언론단체 등에서 지방언론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돼야 한다”며 “시장 논리에 의한 매체간·신문사간·지역간 갈등과 대립, 분열 양상을 상생의 틀로 바꾸기 위한 대전환의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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