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에서 서울 광진을구에 청년진보당 후보로 출마한 이자영씨(26)가 제주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최연소 여성후보인 이씨는 제주시 화북동 태생으로 신성여고를 졸업(37회), 지난 96년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메이데이 실천단장을 맡는 등 학생운동에 투신한 이씨는 99년부터 청년진보당 학생사업국장을 맡아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후보는 “보수정치세력이 IMF로 노동자들을 실업과 정리해고의 고통에 내몰고도 아무런 뉘우침없이 다시 한표를 구걸하고 있다”면서 노동문제를 해결할 의사도 능력도 없는 보수우익의 권력독점을 청산하고 젊음과 당참을 무기로 한 진보정치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후보는 △민중헌법 개정 △재벌의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호주제의 폐지 △직장여성을 위한 공동육아시설 확충 △지역 무료 인권센터 설립 등을 주요정책으로 내놓았다.<서울=진행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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