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열전 돌입…관공서부 제주시-남제주군 개막경기

제주 배구의 최강을 가리는 제민기 배구대회가 오늘(30일) 개막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31일까지 이틀간 한라체육관에서 열려 도내 배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된다.

제민일보사 주최, 제주도배구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여초부 등 7개부에 17개팀이 참가해 우승기를 놓고 열전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 대회는 오는 5월 전주에서 열리는 제33회 전국소년체전 초·중등부 최종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치열한 각축이 벌어질 전망이다.

대회는 첫 날 제주시와 남제주군의 관공서부 경기를 시작으로 이틀간 12경기가 치러진다.

첫 날은 관공서부 4게임과 동호인 준결승전 2게임이 열린다. 동호인부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시동호회와 신진을 대거 보강해 전력을 업그레이드시킨 태흥동호회간의 일전이 볼 만 하다. 또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위미동호회와 남원동호회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 2일째는 여초부와 남중부 최강을 가리는 일전이 준비중이다. 여초부에서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서귀중앙교와 12년만에 대회 우승기를 가져가겠다는 한림교의 경기가 벌어진다. 또한 산남 배구의 지존을 가리게 될 남중부 효돈중-남원중의 라이벌전이 열린다.

대회 2일째는 또 동호인부 결승전과 관공서부 1·2위를 가리는 서귀포시-남제주군 경기가 대회의 끝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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