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부 리그전서‘나란히 2승’·위미동호회, 남원 눌러 결승 선착

▲ 30일 관공서부 남제주군청과 제주시청 경기에서 김성학(남군청·오른쪽)이 수비벽 사이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조성익 기자>
관공서부 2강 체제는 변함이 없었다. 남제주군과 서귀포시가 30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제민기 제주도배구대회 관공서부 리그전에서 나란히 2승을 챙기며 우승을 다투게 됐다.

남제주군은 이날 개막 경기로 치러진 제주시와의 경기에서 2-0(21-16, 21-12) 완승을 거두며 서전을 장식한 데 이어, 북제주군도 2-0(21-14, 21-13)으로 제압하며 2승을 신고했다.

서귀포시도 2승을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불을 지폈다. 서귀포시는 첫 경기에서 북제주군을 2-0(25-23, 21-7)으로 꺾고 첫 승을 챙긴 뒤 제주시마저 2-0(21-17, 21-11)으로 완파하면서 2연승을 달려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시켰다.

2승씩을 기록한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은 31일 마지막 경기를 통해 관공서부의 진정한 승자를 가리게 된다.

토너먼트로 치러진 동호인부 경기에서는 위미동호회가 결승에 선착했다.

위미동호회는 대회 준결승전에서 맞수인 남원큰엉동호회에 2-1(20-22, 21-13, 21-14)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또한 제주시동호회도 태흥동호회를 2-0(21-14, 21-17)으로 제압, 31일 신례동호회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대회 둘째날은 동호인부 결승전과 함께 학생부 결승전도 열려 대회 열기를 지핀다. 31일 두 번째 경기로 여초부 결승전이 치러진다. 12년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한림교와 3연패를 노리는 서귀중앙교의 일전이 볼 만 하다.

여초부 경기에 이어 남중부 지존을 가리는 효돈중-남원중의 경기가 계속된다.

▲경기전적(30일)
△관공서부 리그
남제주군 2(21-16, 21-12)0 제주시
(1승) (1패)

서귀포시 2(25-23, 21-7)0 북제주군
(1승) (1패)

서귀포시 2(21-17, 21-11)0 제주시
(2승) (2패)

남제주군 2(21-14, 21-13)0 북제주군
(2승) (2패)

△동호인부 예선
제주시 2(21-14, 21-17)0 태흥

△동 준결승
위미 2(20-22, 21-13, 21-14)1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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