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규모의 황사내습 보도에 따라 행정당국이 가축질병 예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북제주군은 지난 10년만에 발생한 최대의 황사가 3~4일후 한반도 전역에 급습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전 양축농가에 대한 가축질병 예방책 마련을 7일 당부했다.

 북군은 이에따라 방목중인 축우를 축사내로 이동, 황사현상 종료후 방목토록하는 한편 축사내 출입문과 창문에 대한 흙모래바람 내습 방지시설을 주문했다.

 이와함께 북군은 건초등 조사료 야적농가는 반드시 피복조치토록 하는 한편 소·말·산양등 우제류 가축의 빗물과 봉천수 이용을 자제토록 축우농가에 지시했다.

 북군 관계자는“황사가 구제역을 옮긴다는 정확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예방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했다”며“황사현상이 끝난후에는 축사 내·외부에 대한 소독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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