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서귀포시 경영을 구상하는 ‘서귀포시 장기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되고 있다.

 이번에 수립되는 장기계획의 특징은 자치단체로서의 서귀포시행정을 특수(quasi)기업으로 상정하는 ‘경영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것이다.

 서귀포시로부터 용역을 받은 국토연구원은 7일 오후 시청에서 과업의 방향과 주요내용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용역과업에 착수했다.

 국토연구원은 서귀포시의 성격을 도농적 성격이 복합된 소도시로서 1차산업의 비중이 크고,감귤과 관광에 치우친 경제는 환경변화에 취약하다는 것을 전제,시의 도시경영과 실태를 진단하고 미래상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의 보유자원과 지역경제의 경쟁력,도시 서비스 수준,경영능력및 참여도,공간구조및 생활권의 효율성및 타당성,지역 인지도및 이미지등을 평가,부문별로 발전방향을 수립한다.

 예시된 부문별 전략과제는 워터프론트의 친환경적 개발,토지형질변경허가 제한지역지정으로 청정환경보존계획의 수립,컨벤션센터및 월드컵 경기장 활용,체류형 관광산업 육성,감귤산업 경쟁력 강화,감귤대체 농가소득작물개발,연륙수단의 확보및 접근성 향상,교육명문도시 육성,시민·NGO 역량 활용,도와 다른 시·군간 광역도시경영 구축,중문단지와 서귀포시가지의 연계,사계절 이벤트축제의 개최등이다.<고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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