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당교(교장 김인찬)의 노작·실습 체험학습장과 남원교(교장 오대익)의 어린이 기능(재주) 인증제가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2000학년도 교육활동 우수사례로 지정됐다.

 송당교가 운영하는 노작·실습체험장은 말그대로 생태체험 학습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기존의 실내 강의 위주의 환경교육에서 벗어나 환경현장에서 체험위주의 교육활동을 펼수 있도록 교재원·약초원·야생화원·수생식물원 등을 갖춘 것.

 특히 붕어·잉어·개구리 등 수생동물과 오가피·작약·구기자 등 약초류,할미꽃·민들레·제비꽃 등 들꽃류에 이르기까지 교재에 나오는 식물과 동물을 직접 재배·사육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교재 내용에 대한 흥미와 함께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또 다른 학교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생물관련 학습준비물을 제공함으로써 교재생물 준비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남원교는 ‘무능한 사람은 없다.다만 재능을 몰라볼 뿐…’이라며 올해부터 어린이 기능(재주) 인증제를 도입했다.

 어린이 기능 인증제는 기초학력 신장과 재능·창의성 개발에 바탕을 둔 것으로 받아쓰기와 수학·논술·영어·컴퓨터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일정 수준에 이를 경우 학교에서 이를 인증하고 시상하는 교육방식이다.

 학교측은 어린이 기능 인증제를 통해 영어에 대해 자신감을 심어주고 컴퓨터 조작능력 향상과 자기주도적 학습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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