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제주중앙중)이 제27회 한국중고태권도연맹회장기대회에서 남중부 핀급 정상에 올랐다.

 또 남중부 헤비급에 출전한 최양범(남주중)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상범은 9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중부 핀급 결승전에서 임철호(구운중)를 7대6 판정으로 누르고 체급 우승을 거머쥐어 이번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도선수단에 안겼다.

 3회전 막판까지 1점씩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이며 6대6 동점을 이룬 김상범은 경기종료 20초를 남기고 오른발 몸통공격을 득점으로 연결,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상범은 한태영(당곡중)과 맞붙은 5회전에서 최대 고비를 맞았으나 접전 끝에 7대6 판정승을 거둔 뒤 준결승전에서 이민호(오정중)를 3대0으로 제압해 결승에 올랐었다.

 남중부 헤비급의 최양범은 박민주(울산중)와 이정완(의정부서중)에 잇따라 판정승을 거둔 뒤 김남수(성남 은행중)와 1대1 동점을 이뤄 우세승으로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송준영(칠곡중)에게 0대2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김형준(귀일중)은 남중부 웰터급 8강전에서 장건필(동성중)에게 2대6으로 패했고 핀급의 안순형(남주중)은 16강전에서 한태영(당곡중)에게 져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남중부 페더급에서는 박순호(청주중),웰터급 장건필(동성중),헤비급 이경호(중개중)이 각 체급 정상에 올랐고 여중부에서는 핀급 이미란(봉의여중),라이트급 이혜실(중화중),웰터급 최 민(중화중)이 금메달을 따냈다.<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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