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BA워크숍 업체 관계자 90여명 참석

제주도와 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구축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제주로 쏠리고 있다.

23일부터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텔레매틱스산업협의회(이하 KOTBA) 2004년도 봄 워크숍에는 텔레매틱스 산업과 직·간접적 연관을 맺고 있는 업체 관계자 90여명이 참석, 제주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구축 계획 및 추진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커뮤시티·자바정보기술㈜·섬네트워크 등 도내 업체 4곳이 직접 참가, 국내 업계 동향을 살폈는가 하면 ‘TEZ(텔레매틱스 익스포트 존)운영 및 활동 계획’ ‘텔레매틱스 표준화 포럼’ ‘텔레매틱스 단말기 보조금 지원 정책 방향’등의 주제를 놓고 정보통신부와 업계 관계자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윤덕 정보통신부 IT정책자문단 텔레매틱스 프로젝트 매니저는 “대표 관광지란 점도 있지만 텔레매틱스 시범사업이 직접 추진되는 장소로 ‘제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참가 회원 중 절반 정도는 텔레매틱스 시범 사업에 직접 뛰어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제주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사업’은 국제 IT 관광도시로서 위치를 굳힐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도 차원에서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도는 다음달 정통부와 양해각서 체결이 끝나는 대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주관 사업자를 선정, 본격적인 텔레매틱스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26일 제주도의회와 도민 및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한 사업 설명회를 갖는 등 텔레매틱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관심을 유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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