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정보화시대를 대비하고 경찰 업무의 과학화를 위해 전자결재 및 범죄분석 예측까지 가능한 ‘경찰종합정보체제’를 오는 8월까지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지방청에 주전산기를 설치하고 일선 파출소와 경찰서·지방경찰청을 연계해 각종 자료 등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근거리통신망(LAN)’을 구축키로 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전자결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사무자동화용 컴퓨터를 다음달까지 보급,전산업무 소프트웨어 설치 및 자료관리용 데이터 베이스를 재구성한다.

 또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 주요범죄 등에 대한 자료를 발생일시·장소·전과자·범죄수법 등 20여개 항목으로 세분해 범죄정보를 전산화하는 ‘범죄분석 예측시스템’을 6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범죄분석 예측시스템이 각 항목별로 세분화됨에 따라 자료분석 역시 가능,범인의 조기 검거와 방범활동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자체 분석하고 있다.<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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