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3시5분께 북제주군 구좌읍 평대리 평대초등학교앞 네거리 부근에서 승용차와 15t 덤프트럭이 충돌,4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성산에서 관광을 마치고 구좌읍 세화리 방면에서 한동리 방향으로 진행하던 제주 33허 4015호 렌터카(운전자 전병철·53·제주시 삼양1동)와 제주시 방면에서 성산읍 방향으로 진행하던 제주 영 06 8901호 15t 트럭(운전자 허창휴·37·남제주군 성산읍)이 충돌하면서 승용차 좌측 앞부분이 트럭밑 부분으로 들어가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이 사고로 렌터카 운전자 전씨와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관광을 온 이병익(72)·이춘조(68)씨 부부와 함께 타고 있던 박태효(72)씨등 4명이 숨져 한마음병원과 중앙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지점이 편도 2차선 도로이나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편도 1차선만 사용을 하고 있는데도 렌터카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섰다가 마주오던 트럭과 충돌하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사고현장에서 트럭이 도로에 남긴 스키드마크가 25m로 나타남에 따라 트럭이 최소한 70㎞이상 과속을 한 것도 사고원인중 하나로 보고 사고운전자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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