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는 과학탐구프로그램 개설 등을 통한 우수학생 유치와 대학내 자연계열의 우수 실험실습실을 활용,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함께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지난 9일 과학아카데미 설치에 따른 제주대 과학아카데미 규정을 마련했다.

 제주대 조문부 총장은 “과학분야에 소질이 우수한 학생의 교육을 위해 과학아카데미를 개설하려는 것”이라며 “특히 도내에는 영재교육 환경이 다른 지방에 비해 열악하기 때문에 이번 과학 아카데미 설치 운영이 제주지역 과학영재의 조기발굴과 교육에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대는 이와관련 제주대는 작년 8월 학과장 회의를 통해 과학종합센터 설치 검토의견을 제시했고 올 2월과 3월에 가칭 과학아카데미 설립추진위원회 구성과 부속시설 설치에 관한 학무회의 심의를 거쳤다.

 제주대 과학아카데미의 조직은 원장과 기획연구부·프로그램운영부 및 행정실을 두도록 하고 있다.

 또 각부에 부장을 두는 한편 부장은 과학분야의 조교수이상의 교원중에서 원장의 추천으로 총장이 임명토록 했다.

 기획연구부는 사업계획의 수립과 평가,각종 행사의 홍보 및 대외협력업무 등을 수행한다.

 프로그램운영부는 각종 프로그램의 교수·학습방법과 평가자료 개발,교육기자재의 제작과 활용 및 수행업무 등을 수행한다.

 제주대 과학아카데미는 이에따라 교육사업과 연구사업을 병행하게 된다.

 교육사업으로는 과학분야 프로그램 개설과 청소년·전문가 및 일반인을 위한 공개강좌와 과학분야 탐구교실을 운영하게 된다.

 또 과학분야 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및 교재개발,평가문항 개발,수업방법 연구 등 연구사업과 대외적으로 수학·과학경진대회,첨단과학 전시회,우수실험실 탐방,자료의 전산화 및 웹사이트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한국과학재단이 후원하는 과학영재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대학은 강원대를비롯 청주교육대 전북대 전남대 경북대 부산대 경남대 인천대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연세대 아주대 등 전국적으로 12개 대학에 이르고 있다.

 또 과학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서울대와 충북대 등 2군데인 것으로 알려졌다.<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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