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5월을 맞아 중증·노령장애인 등의 사회체험을 통해 재활의지를 고취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북군지회(김대원 회장) 주최로 오는 16일 열리는 ‘제4회 중증·노령장애인 사회체험’은 △장애인 개개인의 상대적 소외감 해소 △경로효친의 참뜻 제고 △장애인단체에 대한 사회의 관심 유도 등을 위해 마련된 행사.

특히 나들이나 야유회 개념에 그쳤던 지난 행사와는 달리 장애인 등이 관공서 등을 방문해 직접 민원을 처리토록 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참여의지를 고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1급 중증장애인과 1939년이전 출생인 노령장애인 등 70명과 자원봉사요원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은 16일 금릉해수욕장에 집결,기념식을 갖고 한림공원과 공원내 동굴·식물원 등을 관람하게 된다.

또 참가자들은 한림읍사무소와 북제주군보건소 등을 방문,민원처리과정을 직접 견학·실습하고 ‘이동무료진료서비스’가 이뤄지는 과정과 신청절차 등을 교육받으며 사회활동에 대한 자신감도 북돋운다.

지체장애인협회 북군지회 관계자는 “1년에 한번 바깥출입 하기도 힘든 이들의 활동영역을 확대,생활의 활력을 더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장애인 등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함께 어우러질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문의=758-2275.<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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