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출신 첫 민선 교육감…963표 얻어 97표차 당선
신 후보는 866표(47.3%)를 얻어 97표 차이로 제주교육 수장의 꿈을 접어야 했다.
지난 11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신 후보에 30표 뒤져 2위로 결선투표에 오른 양 후보는 이날 산남 지역에서의 사실상 ‘몰표’로 대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1위를 차지한 양 후보는 개표가 빨리 진행된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에서 각각 241표(76.5%)와 242표(65.2%)를 획득, 일찌감치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신 후보는 절대 우세 지역으로 예상했던 제주시와 북제주군에서 표 차이를 벌리지 못해 양 후보에 97표 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양 당선자는 “같이 선거전에 임했던 나머지 후보들의 좋은 정책과 의견을 적극 수용, 제주교육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당선자는 이날 오후 8시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교부 받은 뒤 오늘(14일)부터 출근, 업무수행에 돌입했다. 임기는 11대 교육감의 잔여임기인 2008년 2월10일까지다.
한편 이날 결선투표는 박빙의 승부에도 불구, 선거인단 1919명 가운데 1834명(95.6%)이 투표에 참여, 1차 투표 때(1872명·97.6%)보다 관심도가 조금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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